[중앙뉴스=김윤수 기자] 대구의 역사성과 정체성이 담긴 대구대표도서관을 건립한다.

대구시는 지난해 건축 설계공모를 통해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 ‘소통하는 풍경’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미군 부대의 역사성, 도시의 세련성, 공원과의 소통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인 입면디자인이 콘셉트로, 캠프워커로 단절돼 있던 도시조직을 연계하는 ‘소통하는 풍경’의 의미를 통해 도서관을 단순한 지식정보 창고의 이미지를 탈피해 지역 공동체를 위한 문화를 생산하는 창의적이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 대구대표도서관 당선작 투시도     © 김윤수 기자


대구대표도서관은 지난 ‘15년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남구 캠프워커헬기장으로 입지가 결정됐으며, 현재 시민토론회 및 자문위원회, 시홈페이지를 통해 대표도서관 건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

 

지난 2016년에는 국비를 지원 받기 위한 행정자치부의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하반기에는 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 취득을 승인 받았다.

전년도에는 근린공원인 대구평화공원을 문화공원으로 변경해 건폐율을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해 향후 유사 문화시설을 건립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향후 ‘19년 상반기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이후 약 2년 간의 공사를 통해 ’21년 7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도서관이 완공되면 도시와 공원을 공간적·시각적으로 연결하고, 책 읽는 공간에서 벗어나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뿐 아니라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대표도서관은 이번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대구의 정체성 및 역사성을 살린 랜드마크로 건립 하기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며 “건축설계 단계부터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 중심의 공간구성으로 시민들에게 최고의 도서관이자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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