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00선 회복

▲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며 2,500선을 돌파한 8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중앙뉴스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830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1000선 돌파에 대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8일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83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 지수도 장중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강세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가 올해 경제 개선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와 상품가격 강세가 이번주 코스닥 시장 랠리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이달 중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를 예고했다.

 

현재 코스피 중심으로 벤치마크 지수를 코스피와 코스닥을 혼합한 벤치마크로 변경해 코스닥에 속한 상장사 주요 수요를 늘리는 것이 목적이다. 또 코스닥 투자전문 위탁운용은 강제성을 정책이 아니라는 점에서 중장기적이고 점진적인 비중 확대를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3포인트(0.15%) 오른 2,501.3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개인이 1551억원, 외국인이 447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은 195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9포인트(0.59%) 오른 832.92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4포인트(0.97%) 오른 836.07로 개장한 뒤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830선을 넘어선 것은 2007년 7월 13일(장중 고가 841.09)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천332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고, 외국인도 713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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