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2시20분께 충북 영동군 황간면 마산리(애교리) 남모씨의 포도밭에 공군 모전투비행단 소속 교육용 경비행기(L2 고정익) 1대가 추락 했다.     © 충청편집국 ◀


4일 오후 2시10분쯤 영동군 황간면의 포도밭에 공군 교육용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다. 비행기는 전소 됐고,  훈련중이던 조종사 2명이 크게 다쳤다.

추락한 훈련기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 조종석이 있는 앞 부분은 형체도 알아 볼 수 없다.  오늘 오후 2시 10분 쯤 공군 수송 훈련기가 추풍령을 넘어 기지로 돌아가다 영동군 황간면의 포도밭에 추락한 거다.

오정탁 최초목격자 "비행기가 낮게 날다 전기줄에 걸려 추락"  송영호 최초 목격자 "일단 사람을 먼저 구했고  폭발"  사람이 빠져 나오자마자 굉음과 함께 폭발했고 모두 불에 타 뼈대만 남았다.

추락한 항공기는 공군 모전대 소속 경비행기인 L-2기로 비행 훈련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조종 훈련을 받던 31살 최 모 대위가 경상을 입었고, 교관인 57살 유모 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2만 볼트의 고압선이 끊겨 영동군 황간면 일대 2백50여가구가 30분동안 정전이 됐다.  공군은 추락한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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