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코스피 2,499.87, 코스닥 863.07 개장  (사진=연합뉴스제공)   © 중앙뉴스

 

[중앙뉴스=신주영 기자] 코스닥이 제약·바이오주 초강세 속 선물지수가 급등하면서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란 주식시장에서 주가의 등락폭이 갑자기 커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시키는 제도로, 코스닥150선물이 장중 6% 이상 등락하는 상황이 1분 이상 계속되면 거래 시스템에 의해 사이드카가 자동으로 발동된다.

 

12일 코스닥은 오후 2시 7분께 4.00% 상승한 886.65까지 올랐다


사이드카는 오후 1시 57분에 발동됐다. 코스닥 150의 선물 가격이 장중 7.89%까지 치솟으면서 사이드카가 걸려 일시적으로 현물 시장에서 매매가 중단됐다.

 

코스닥에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6년 6월24일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 당시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400억원 이상 순매수를 했다.

 

특히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이 두드러지게 뛰었다.

 

셀트리온은 18.99%,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4.73% 올랐고 셀트리온제약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유통 업종이 16%대로 가장 큰 폭 올랐고 제약 업종도 11% 이상 급등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2포인트(0.09%) 뛴 2,490.03에 거래됐다

 

금융위원회는 전날 코스닥 시장 경쟁력 강화,  자본시장 인프라 구축 및 혁신적 플레이어 육성, 공정한 자본시장 질서 확립이라는 3대 전략과 10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실적이 좋은 대형주 중심의 상승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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