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1년만에 한자릿수(9석) 의석 정당으로 추락

▲ 박인숙 의원은 16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한국당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사진=박인숙 의원실 제공)     ©중앙뉴스

 

[중앙뉴스=박효영 기자]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이 한국당으로 복귀한다. 바른정당 최고위원인 박인숙 의원은 16일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해 11월13일 당원대표자회의를 통해 최고위원에 선출된 박 의원이 탈당을 선언함에 따라 바른정당은 한자릿수 의석(9석)의 정당이 됐다. 반면 박 의원이 한국당으로 복당하면 한국당은 원내 118석이 되며, 이는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121석)과는 3석 차이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메일을 통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주민여러분과 저의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해주신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의 향후 행보에 앞서 주민여러분의 마음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노력을 눈감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바른정당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국민과 당원들, 바른정당에 관심을 가져준 청년 여러분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의원 측근은 “(박 의원)은 그동안 한국당으로 복귀를 요청하는 지역여론에 고심을 해왔으며 어제 저녁(15일) 탈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