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자-출연기관 업무보고, 대시민 서비스 확대(사진=경주시 제공)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 기자] 경북 경주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들이 새해 주요업무계획을 발표하고 대시민 서비스 창출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경주시는 16일 대외협력실에서 6개 산하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지난해 업무 성과와 올해 주요 업무계획, 당면 현안보고를 위한 업무보고회를 열고 관별 현안사항 보고와 주요 시책 공유을 통해 기관 간 상생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소통과 경영혁신, 시민 서비스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정강수 이사장,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 김경술 대표이사, 신라문화유산연구원 박방룡 연구원장, 경주문화재단 김완준 대표이사, 경주화백컨벤션뷰로 윤승현 사장, 경주스마트미디어 김의창 부센터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시설관리공단은 8개월간 운영수익금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16억원이 증가한 55억원이며, 사업장 이용객 수도 지난해 대비 12.6% 증가한 287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신생 지방공기업으로 안정적 공단 운영을 펼친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주요업무 추진사항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위한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친절과 청렴, 성과 창출에 대한 경영혁신 마인드를 바탕으로 시민과 관광객에 대한 최상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경영개선과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수익성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다는 계획이다.

 

이어 신경주역세권공영개발공사는 현재 토지보상이 50%정도 진척되어 오는 5월경 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으로, 역세권 개발활성화를 위해 공공청사, 도서관, 한수원 관련 기업 및 대형 유통시설 등 앵커(Anchor) 시설과 국도대체 우회도로, 지방하천 고천 정비 등 주변기반시설 조기 완공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은 기존 황룡사 남쪽 외곽 정비 부지 발굴 등 각종 시‧발굴조사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한편, 국가지정문화재 20건 87개소의 주변 현황과 특성을 반영한 현상변경허용기준을 재조정하는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

 

한편, 경주문화재단에서는 올해 신라문화제를 비롯해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 봉황대뮤직스퀘어, 해오름동맹 창작공연 등 문화콘텐츠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한수원과 함께하는 문화후원사업 등 수준 높고 품격있는 전시기획공연을 통해 문화저변을 확대하고, 시민의 문화수준을 크게 업그레이드시킨다는 방침이다.

 

경주화백컨벤션뷰로에서는 원자력인재양성 국제컨퍼런스, 세계치료초음파학회 국제학술대회등 50여건의 국제회의 및 국내 대규모 행사 유치에 적극 나서는 한편, 국제문화재보존기술전과 같은 지역특화 주관 전시회를 지속 발굴해 나간다. 또한 하이코 내 VR체험존, 식당, 카페 등 임대사업 운영을 확대하고 체계적 고객 데이터베이스 마케팅 시스템 구축으로 대관 고객 접점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경주스마트미디어센터는 기반구축 사업으로 지진 체험 및 안전 교육 센터 구축 프로젝트와 유네스코 문화유산 디지컬 박물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경주-테헤란 리실크로드(Resilkroad), 디지털 왕오천축국전 등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날 참석 기관장들은 산하 기관들이 충분한 교류 없이 고유 업무에만 집중한다면 협업에 의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데 공감을 표하며, 향후 기관 간 상호 협력과 소통을 강화키로 했다.

 

최양식 시장은 "시와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이 서로 협치하고, 친철과 청렴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내부혁신과 경영개선을 통해 지역과 상생하며, 시민과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에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