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첨예한 노사갈등을 겪어왔던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가 지난 11월19일 극적인 노사합의 이후, 노사가 함께 하는 잔치 한마당 ‘서울메트로 가족의 밤’ 행사를 통해 노사상생을 확인한다.

오는 12월 5일 저녁 7시 서울메트로 인재개발원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서울메트로 가족의 밤’은 임직원과 및 직원·가족들이 함께 참가하는 행사로, 춤과 노래 플릇연주, 대금연주 등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갖춘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장기를 선보이는 무대로 꾸며진다.

서울메트로는 이번 본선무대를 위해 지난 11월 27일 32명의 신청자를 대상으로 예선을 실시했으며, 동대문 승무사업소의 홍승록씨, 상계승무사업소의 윤성영씨 등 모두 15명이 치열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했다.

한편 서울메트로는 대상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를, 최우수상-우수상-인기상-아차상 수상자에게도 상금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며 열띤 응원을 선보인 부서 및 팀에도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41명에게 PDP-TV, 드럼세탁기, 전기밥솥, 닌텐도DS게임기, 스팀청소기, 문화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서울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노조의 파업예고 등으로 인해 시민 여러분께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이번 ‘2008 서울메트로 가족의 밤’ 행사를 계기로 노사가 하나가 돼 시민을 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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