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비교 사이트 인스밸리는 2010년 가장 인기를 끌었던 보험종목 다섯가지를 선정하였다. 2010년 1월부터 11월까지 상품의 가입 통계를 기반으로 한해 동안 어떤 보험이 인기를 끌었는지 정리하였다. 또 앞으로의 추이를 조심스레 예측하여 발표하였다.

첫 번째는 의료실비보험이 32%라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며 차지하였다. 2009년 대량(?)으로 판매되었던 것에 반해 2010년에는 전체적인 실손의료보험의 규모는 축소되었으나 여전히 많이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 하나로 나타나고 있다. 실손의료보험의 핵심이 되는 내용은 입원과 통원시 실비를 보장하는 것인데, 실비 보장의 경우 중복지급이 되지 않아 최근에는 가입 전에 중복여부를 체크하고 있어서 예전에 비해 가입이 많이 어려워진 상태이다. 그러나 실비보장을 원하는 고객은 여전히 꾸준하게 남아 있어서 실손의료보험의 판매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는 암보험이 22%라는 점유율로 차지하였다. 전체적인 판매량에 있어서는 실손의료보험이 많았으나 8월 이후에는 오히려 암보험의 판매량이 더 많았다. 8월과 9월 일부 생명보험사의 암보험이 판매종료 된다고 하여 판매량이 급증하였기 때문이다. 오래 전부터 온라인에서 대표적인 인기 상품이었던 암보험은 그 동안 손해율의 악화 등으로 판매가 중단되거나 보험료가 인상되는 등의 변화가 계속되어 왔다. 그래서 이번에도 일회성으로 끝날 것 같았던 암보험의 판매호조는 예상 밖으로 그 이후에도 지속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 동안 암보험의 판매를 하지 않던 일부 손해보험사와 판매를 중단하고 있던 일부 생명보험사까지 다시 암보험 판매를 시작하였기 때문이다. 암보험의 판매는 현재까지 계속해서 많은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는 중인데, 이런 결과는 여전히 암보험의 시장은 조금 더 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여져 당분간 암보험의 판매 호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는 연금보험이 15%라는 점유율로 차지하였다. 2009년 하반기 큰 상승을 보였던 연금보험은 올해 상반기 잠시 주춤거렸다가 다시 판매량이 올라오고 있으나 작년만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연말 들어 소득공제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조금씩 더 상승하고 있는 상태이며, 특히 내년부터 소득공제금액이 현재 3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늘어나 이러한 현상한 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네 번째는 어린이보험이 10%라는 점유율로 차지하였다. 온라인에서 꾸준하게 판매되어 왔던 어린이보험의 판매량은 올해 하반기부터 조금 더 확대되고 있다. 그 동안 30세 전후까지 보장하던 어린이보험에서 80세 또는 100세까지 보장하는 어린이보험의 판매랑이 늘고 있으며, 여기에 여전히 어린이 실비보험의 판매가 꾸준하여 판매량의 증가를 가져오고 있다. 이러한 어린이보험의 판매량 호조에는 올해의 출산율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인구보건복지협회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적으로 보면 아주 낮은 수준이나 올해 조금 높아진 것으로 나오고 있으며, 사회적으로 출산율 증가를 위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어서 이러한 결과는 어린이보험의 판매량에도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섯 번째는 저축보험이 6%라는 점유율로 차지하였다. 한해 보험사가 많이 공을 들인 상품 중 하나가 저축보험이었다. 2009년 보장성 위주의 판매에서 규모의 확대를 위해 저축보험의 판매에 힘을 쏟은 것인데, 예상 만큼은 아니지만 일정량 이상의 판매는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최근 들어 보험의 고유 기능인 보장과 저축을 합한 새로운 개념의 상품들도 등장하고 있어서 당분간 저축보험의 판매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2011년에도 보험상품들은 계속해서 우리의 일상과 생활에 보탬이 되며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보험상품들은 인스밸리 홈페이지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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