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로 예산안 무효화를 위해 전국 순회 투쟁 중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7시 광주에 도착, 촛불집회와 지역위원장,지방의원 간담회 및 철야농성을 이어갔다.

▲  18일 손학규 대표,박지원 원내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지역위원장,도의원,야4당 지역 시민사회단체,당원등 경남 창원시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명박 정부 규탄 경남도민대회에 참석’‘4대강예산 MB악법 날치기 원천무효’ ‘이명박 독재 심판 국민과 함께’등이 적힌 피켓을 들어 규탄하고 있다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에서 경남규탄대회에 이어 저녁 8시쯤 광주 충창로 구 광주우체국앞에서 정세균,박주선,이인영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광주,전남 출신 국회의원,당직자 등 30여명과 함께 촛불집회와 함께 가두 서명 운동을 펼쳤다.

손 대표는 "한나라당은 결식아동, 서민, 어려운 사람에게 지급되는 복지 예산을 삭감하고 모든 예산을 영남으로 보냈다"며 한나라당의 예산 강행 처리를 비난했다.

이어 그는 "광주~순천 철도 복선화 예산은 55억원만 책정했고 영남에는 500억원 이상의 국민의 세금을 보낸 것처럼 한나라당은 광주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촛불을 들고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한나라당의 예산안 날치기 통과는 독재 정권이 부활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집회를 마친 뒤 광주 금남로 YMCA 옆 주차장에 마련된 천막 농성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9일 오후2시 옛 도청앞에서 열리는 '이명박 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  민주당 손학규  대표 광주 금남로 YMCA 옆 주차장에 마련된 천막 농성장에서   © [e중앙뉴스=지완구 기자]
손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구전남도청 주변 천막에서 정세균 최고위원,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김재균, 김영진, 조영택, 김동철, 이용섭, 김효석, 김영록,유선호,우윤근, 최인기,이윤석 의원 등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 지방의원과 간담회를 가진 후 철야 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박주선, 이이현,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조영택(광주 서구 갑), 주승용 국회의원(여수 을) 등 지역구 의원 10여명도 참여해 시민들을 만나 서명운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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