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예산안 강행처리로 예산안 무효화를 위해 전국 순회 투쟁 중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7시 광주에 도착, 촛불집회와 지역위원장,지방의원 간담회 및 철야농성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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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한나라당은 결식아동, 서민, 어려운 사람에게 지급되는 복지 예산을 삭감하고 모든 예산을 영남으로 보냈다"며 한나라당의 예산 강행 처리를 비난했다.
이어 그는 "광주~순천 철도 복선화 예산은 55억원만 책정했고 영남에는 500억원 이상의 국민의 세금을 보낸 것처럼 한나라당은 광주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촛불을 들고 한나라당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한나라당의 예산안 날치기 통과는 독재 정권이 부활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 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집회를 마친 뒤 광주 금남로 YMCA 옆 주차장에 마련된 천막 농성장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19일 오후2시 옛 도청앞에서 열리는 '이명박 정부 규탄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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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촛불집회에는 박주선, 이이현, 민주당 최고위원을 비롯해 조영택(광주 서구 갑), 주승용 국회의원(여수 을) 등 지역구 의원 10여명도 참여해 시민들을 만나 서명운동을 벌였다.
지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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