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이후 GDP 대비 금융지원 규모 최소 전망

한국이 2014년 재정적자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재정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재정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1.1% 흑자에서 올해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3.2%, 그리고 내년에는 -4.7%까지 악화됐다가 2014년에 균형재정을 이룰 것이라고 예측했다.



IMF는 G20 회원국 가운데 한국(0%)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5.8%)와 캐나다(0.4%)가 2014년에 재정적자를 면할 것으로 지목했다.



반면 일본(-7.1%), 영국(-6.4%) 등 주요 국가들은 여전히 막대한 재정적자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한국은 올해 5월 19일까지의 GDP 대비 금융부문 지원 현황도 20.4% 수준을 기록해 주요 19개 선진국 중 8번째로 적은 비율의 금액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 이후 추가 금융지원은 한국이 가장 적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이같은 IMF의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국가부채는 지난해 GDP 대비 33.6%에서 올해 40.0%, 내년 46.3%, 2014년 51.8%까지 치솟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재정건전성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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