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를 단장(부산시 관광진흥과장)으로 한 동해안권 관광홍보단(각 시.도 1명, 총5명)이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현지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설명회, 지역민을 위한 한국영화제, 사진판넬전을 개최하고 지역언론사, 규모가 큰 여행사를 직접 방문해 동해안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했다.

부산, 울산, 경북, 강원도 등 4개 시·도로 구성된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및 엔저현상으로 감소하는 일본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삿포로에서 관광설명회를 개최한 것.

지난 6월 10일 열린 설명회에는 102명의 여행업체 및 언론사 등이 참가해 한국의 동해안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프리젠테이션은 4개 시·도 각각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테마별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부산은 쇼핑, 의료 및 축제를, 울산은 산업관광 및 자연경관을, 경북은 사찰 및 역사유적지, 강원은 카지노 및 영화촬영지를 중심으로 동해안권 관광자원의 우수성을 알렸다.

이날(6. 10) 참석한 일본의 여행사 종사자는 “자국내 아웃바운드 관광객 감소로 인한 난관을 매력적 상품구성 등으로 돌파구를 찾고자 관광설명회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관광상품에서 소외되었던 한국의 아름답고 다채로운 관광자원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관광상품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호평했다.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6월 9일 홋카이도 방송사(HBC)와 (주)일본여행사 삿포로지점을 방문, 실무협의를 가지고 내년1월~3월경 방송사 인기 DJ를 동행한 모객을 전개하기로 하였으며, 이에 대한 상세한 지원사항 및 세부일정 등을 앞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6월 10일 한큐교통사, 투어웨이브 2개 여행사를 방문해 동해안권의 관광 상품을 소개하고, 현재까지 중부지역에 치중한 관광 상품을 동해안권으로도 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 홋카이도 제일 신문사인 홋카이도신문사를 방문 동해안권 관광취재 및 홍보를 요청했다.

홋카이도 시민홀에서 개최한 한국영화제(6. 11)에는 홋카이도 도민들이 1,500석의 좌석을 가득매운 가운데 ‘천하장사 마돈나’가 상영돼 식지않은 한류 열풍을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6월 15일부터 21일 까지 설명회, 영화제에서 사용한 사진 판넬로 홋카이도청 및 홋카이도신문사 로비에 판넬전을 개최해 도청 및 신문사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펼치기도 했다.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는 부산을 비롯한 4개시·도 지사와 관광협회장 및 관광관련업체, 전문인 등으로 구성되어, 이 지역의 관광객 유치 증대와 관광산업활성화를 도모하고자 2005년부터 각 시·도에서 윤번제로 맡고 있으며 올해는 부산에서 간사도시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관광설명회 대상 여행사, 언론사 등을 중심으로 팸투어를 개최하는 등 동해안권에 대한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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