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와 대한통운간의 협상이 잠정 타결됐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닷새째 계속된 화물연대의 총파업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통운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양측은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대한통운 대전지사에서 협상을 벌인 결과 계약해지된 택배기사 38명의 복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양측은 또 핵심 쟁점이었던 합의서 작성 주체는 대한통운측의 주장대로 화물연대 대신 대한통운 광주지사 택배분회로 하기로 합의했다.

화물연대는 이 시각 현재 잠정 합의안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 오전에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계약해지된 택배기사 복직이란 성과를 얻은 화물연대가 합의안을 최종 수용할 경우 지난 11일부터 닷새째 계속된 총파업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은 지난 10일 해고된 택배기사들의 복직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했지만 화물연대를 교섭 주체로 합의서에 명기하는 문제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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