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일 성북구청(구청장 김영배)을 찾아 성북구민과 대화를 가졌다.
▲4일 손학규 대표,김영춘 최고위원,전병헌 정책의장,김성순 서울시당위원장,전혜숙 의원,김영배 성북구청장,시 구의원,시민사회단체,당직자,등 서울 성북구 성북구청에서 열린 “더 낮게 더 가까이 희망대장정” 시민토론마당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손 대표는 어제 3일 “더 낮게 더 가까이 희망대장정” 시민토론마당에서 오늘 100일 희망대장정을 부천에서부터 시작하게 됐다며 부천시민들도 민주당이 희망대장정을 부천에서 시작하는 뜻을 잘 알고 계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돌아가신 김대중 대통령, 일생을 이 땅의 민주화와 평화를 위해서 서민복지를 위해서 바치셨던 김대중 대통령께서 국민에게 직접 호소하고 국민의 말씀을 듣고 국민의 힘을 빌리고자 할 때 제일 먼저 부천을 찾았다며 부천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상징이고, 민생을 일으키는 시발지이기도 하다고 존중했다.  

그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원혜영 의원이 계시지만 원 의원이 시장으로 계시면서 부천은 전국에서 첫째가는 문화도시의 닉네임을 얻었다. 이제 김만수 시장이 원혜영 의원이 이룬 문화도시 부천을 국가적 차원이 아니라 세계적 차원의 문화도시로 건설하려고 열심히 시민들과 일하고 계시다고 격려했다.  

손 대표는 여기 온 까닭은 부천같이 특성이 있으면서 시민을 중심으로 한 지자체가 대한민국의 모범적인 지자체로 발전하면서 거기서 문화와 복지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시민이 대한민국의 표본이 되도록 하자는 뜻이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 연말 예산과 민생법안을 강도당했다. 날치기 당한 것이 아니라 그냥 강도당하듯 빼앗겼다고 울분했다.  

예산심의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강행처리했고 국회에 상정조차 못한 법들이 무더기로 강행 처리됐다. 우리는 예산만 날치기 당한 것이 아니라 서민생활을 몽땅 강도당한 것이고, 민주주의를 강도당했다고 밝혔다.  

오늘 청와대 정무수석이 인사를 왔길래 “우리말에 인사치레라는 말이 있다. 진정이 담기지 않은 인사를 인사치레라고 한다.”고 했다며 정무수석이 야당대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오는 인사치레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전했다.  

그는 그래도 이제나 저제나 대통령이 날치기, 폭력국회에 대해 단 한마디 유감표명이라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강행처리를 뒤집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의 유감표명이라도 있어야하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오늘 대통령 특별연설을 보고 정말 실망했다. 대통령이 새해를 시작하며 작년에 있었던 큰 잘못에 대해서 ‘내가 잘못했소’는 아니라도 이런 식의 정치, 국회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유감의 표명이라도 해야 하지 않는가. 저희가 찾아야 한다. 대통령이 끝까지 안하면 결국 국민이 찾을 수밖에 없다. 민주주의, 잃어버린 서민예산을 국민이 찾아야 한다. 짓밟힌 국민의 주권을 우리가 우리 손으로 찾지 않으면 안 된다. 짓밟히고 유린당한 민생을 우리가 찾아 나서기 위해 이렇게 희망대장정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김대중 대통령이 열어놓고 노무현 대통령이 계승한 평화정책이 완전히 짓밟히고 문이 닫히고 서해 앞바다가 전쟁의 바다가 됐다며 평화의 길을 우리가 찾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이 우리가 국민과 함께 찾아 나선 희망대장정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제 희망을 우리 스스로 찾아야한다며 우리가 열심히 국민의 어려운 삶을 하나하나 챙기고 실상을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줄때 민주당은 국민의 사랑을 받고 내년에 국회를 통해 국정을 민주당에 맡길 것이고, 대선을 통해 나라의 책임을 맡길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러분 한분 한분의 소중한 말씀이 정책대안의 길잡이가 될 것이고, 그런 정책대안을 통해 민주당을 국민이 대안정당으로 생각할 때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보답하고자 한다며 부천에서 시작하는 100일 대장정을 열심히 몸 돌보지 않고 오직 국민과 함께 국민 속으로 더 가까이 더 낮은 자세로 함께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마지막 발언으로 국민이 전쟁의 불안에 떨지 않고 평화 속에서 남북이 함께 번영하고 동북아의 세계적 질서가 바뀌어 가는데 여기서 남한과 북한이 미국과 중국에 의해서 끌려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한반도 정세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는 남북한 한반도 관계를 만들어가면서 그것이 국민 행복에 기여하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히면서 90만 부천시민이 부천을 바꿀 것이고 대한민국을 바꿔 모두 잘사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것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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