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6일 '영산강 살리기 사업'과 관련해 "정치사업, 운하사업으로 하는 것은 반대"라고 말했다.

2차 장외투쟁의 일환으로 이날 전남 나주를 방문한 손 대표는 이날 오후 나주시청에서 열린 '민주당 시민 토론마당'에서 영산강 뱃길살리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참석자의 질문에 대해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 당론을 갖고 있는 것은 잘 아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5일 손학규 대표,장기철 정읍지역위원장, 김철수 정읍시의회 의장,당직자등 정읍 성림프라자 구시장 앞에서 홍보물을 나눠주며 날치기 예산안, MB악법 무효 국민서명운동을 벌였다.     © [국회=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손 대표는 영산강이 다른 국가하천에 비해 오염도가 심한 만큼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역 여론과 관련해 "영산강에 대해 (동석한) 민주당 최인기 의원과 임성훈 나주시장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강 사업과는 다른 것'이라는 입장을 갖고 있는 것은 잘 알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나 "우리는 자연을 해치고 훼손하면서 불필요한 혈세를 들여 정치사업, 운하사업으로 하는 것은 반대"라며 "대규모 보와 준설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도 "기본적으로 민주당에서는 썩어있는 영산강을 살리는 기본 취지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대운하,즉 배가 다니는 목적으로, 친환경적인 강을 파고, 강의 오염도를 높이는 것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준설과 보는 환경을 파괴하거나 과도하게 하면 안 된다는 선"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손 대표는 구제역 문제와 관련해서는 "구제역이 발생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자는 제의를 정부에 했다"고 설명하면서 "구제역 대책들이 구체적이고 실천적 대책이 될 수 있도록, 민생현장에서 듣고 취합한 대책은 곧바로 정책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혁신도시와 관련해서는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나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명박 정권이 전반적으로 균형발전을 뭉개려고 생각하고 있다"며 "세종시만 보더라도 얼마나 끝까지 막으려고 했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내가 경기도지사 출신이지만 도지사로 있을 당시 세종시에 찬성한 사람"이라며 "균형발전은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할 중요한 가치라는 생각에서 행복도시에 찬성했고 도지사 당시 앞장서서 잘한다고 하지는 못했지만 아무런 반대를 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도 손 대표는 농가부채 문제, 유통업체의 횡포 문제, 보육문제 등에 대해 참석자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하고, 이같은 장외투쟁에 대해 "내일의 새로운 사회 만들기 위한 바탕을 만드는 것이고 내년도 정권교체를 위한 준비작업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민주당 손학규 대표 “더 가까이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대장정 시민토론마당”에 대한 모두발언 전문이다.

전남-나주지역 최인기 의원

존경하는 나주 시민여러분 새해인데 방문해 주신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국회의원께서 나주를 방문해 주신 오늘은 경사스러운 날이다. 환영의 박수 부탁드린다. 지금 우리 나주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추진과 2011년도에 역사문화 관광도시와 함께 농업선진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우리 제1야당의 대표이신 손학규 대표께서 방문해 주신 것은 금년 신묘년 새해 나주의 큰 영광과 새로운 빛이 들어오는 서기가 함께 왔다고 생각한다. 여러분 2012년 정권을 재 창출해야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손학규 대표께서 여러분과 함께 이런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은 지금 이명박 독재정권의 종언을 고할 중요한 스타트를 나주에서 하신다는 의미도 큰 것 같다. 지난 시도단위의 장외투쟁에서 많은 애를 써주신 손학규 대표님께 감사와 환영의 박수 부탁드린다.

지금 이명박 정권은 아시는 것처럼 안보무능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해서 연평도 사건에서 허둥지둥 대면서 나라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무능함을 보였고, 그와 같은 무능함은 국민들께서 잘 아시는 것 처럼 소와 돼지의 생명도 제대로 구하지 못하는 구제역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무능함을 다시한번 국민에게 보여줌으로서 국민들은 불안하고 내일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 이제 3년이 지나고 있지만 정말로 강한자에겐 약하고 약한자에겐 강한 약육강식의 정권이라고 저는 생각하면서 이제 이와같이 국민에게 소중함을 알리지 못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헤아리지 못하면서도 강한자에겐 약한 이 정부, 부자에겐 세금을 깎아주고 서민들에게 부담되는 프로판가스 도시가스까지 인상시키는 이 정부를 우리는 중산층과 서민은 믿을 수 없는 정권으로 내일이 희망이 없다는 정권으로 규정짓지 아니할 수 없다.

여러분 농업인 모두가 서민과 함께 이 정부 하에서는 다시는 중산층과 서민이 잘 살 수 있는 길어 없겠다고 하는 절망감을 느끼는 것은 여기 있는 저 뿐만 아니라 여기 모이신 모든 분들의 같은 뜻이라 생각한다. 나아가 이명박 정권 지난해 12월8일날 보셨듯이 국회에서 예산과 법안을 날치기로 일방적으로 폭력적으로 다수의 힘으로 대화와 타협이 없이 통과시킨 이 정권은 새로운 독재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독재자들이 독재를 시작할 때는 바로 국회를 무력화시키는 데서 부터 시작했다. 계엄이 선포가 되면 탱크가 국회에 들어왔고, 국회의원을 대통령이 임명했었던 그 많은 사연들, 바로 독재시절이었음을 생각할때 이명박 정권 3년차는 새로운 독재로 들어서게 되었고 국민들은 이제 알고 있다. 내일의 희망이 없고 국민들은 불안하다는 것이 전국적 현상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

이것은 민심으로 연결될 것이고, 민심은 천심이라는 말이 있듯이, 천심은 이명박 정부를 떠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새롭게 대장정을 시작하는 이유도 떠나는 민심을 대신할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 속에서 국민의 믿음직한 정책을 제시함으로서 2012년 정권을 반드시 재창출할 수 있는 대장정이 나주에서 여러분과 함께 시작되나는 의미도 크다고 생각하면서, 오늘오신 손학규 대표님께 감사의 말씀 올리고 여기 나와주신 시민 전남 원근에서 오신 국회의원 도의원 지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올리고 오늘 토론을 위해 특별히 참석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드린다. 여러분 아까 시무식에서 말씀드렸지만, 2012년 정권재창출 준비의 해로 삼고 당이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 속으로 국민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당원들이 됐으면 한다. 우리 모두 2011년을 준비하는 손학규 대표님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

■ 손학규 대표 모두 발언이다.

여러분 반갑다. 그리고 새해 희망의 신묘년을 맞이해서 행복하시고, 가정에 하시는 일마다 모두 번창하시고 평안하시길 기원한다. 대단히 감사하다. 새해 인사 다시 드리겠다. 오늘 민주당 나주시당에 시무식에 저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정책의원총회가 열려서 꼭 참석해야 될 사정이 생겨서 불가피하게 예정을 바꿔서 어제 제가 정읍에서 잤거든요, 새벽 6시 KTX를 타고 올라가서, 의원총회를 하고 다시 10시 55분 KTX를 타고 여기 여러분들을 뵙게 됐다.

많은 분들이 혹시 손학규 대표가 참석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셨을 텐데 참석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너그럽게 받아주신 최인기 의원님께 감사드린다. 최인기 의원님은 저한텐 직속 선배다. 고등학교 선배인데요, 저는 오늘도 그러시지만, 얼마 전에 다른 자리에서 연설을 하시는데 연설을 그렇게 잘 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했더니 내가 중학교 때 전국 웅변대회에 나가서 상받았어 라고 하셨다. 못하시는게 없다. 대한민국 최고의 행정 공무원이시고, 우리 당의 정책위원장을 지내신 정책전문가 이시고, 전라도 호남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정치적인 행정적인 역할을 크게 하시는 최인기 위원장님, 나주만의 자랑만이 아니고 당의 자랑이고 호남의 자랑이고, 국민의 자랑이다.

오늘 나주에 와보니까 이름이 전라도 아닌가. 전주와 나주가 합쳐서 전라도가 아닌가. 나주의 영광이 다시 찾아지는 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혁신도시가 전국적으로 지지부진한데 이곳 나주에서 건설되고 있는 광주전남 합동의 혁신도시 건설은 최인기 위원장님의 특유의 추진력과 나주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계신 전라남도 광주의 국회의원님들 다 힘을 합쳐서 아주 역동적으로 건설이 되고 있다. 원래 들어오기로 한 15개 기업 중에 11개 기업이 부지매입을 마쳤다고 하고, 또 청사설계가 11가 되었다고 하는 것은, 무지매입 끝나고 공사설계가 11개가 진행되고 있다다는 것은 확실히 진행된다는 것이거든요. 공수표가 아니라는 것이거든요. 나주발전을 위해서 크게 박수 보내달라. 우리는 이렇게 힘이 있다 해낸다는 자신을 나주에서부터 우리 국민들이 갖길 바란다.

이 자리를 빌어서 구제역 예방 방역사업에 수고가 많으신 나주의 공직자 여러분들 호남 전라도 지역의 공직자 여러분들께 노고에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이렇게 확산되고 창궐되고 있어 국민들이 마음도 뒤숭숭하고 불안하다. 이 자리에는 축산관계자는 오지 않도록 말씀드렸다.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이제 나라가 못하면 우리가 지역에서 주민들이, 지방자치단체에서 막아서 한다는 결의를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오늘 여러분들을 만나게 된 것은 사실은 만나 뵈니까 정말 좋은데요. 나주의 지역 어르신들 지역의 지도자 여러분들 일꾼 여러분들이 함께 다 모이시고, 박주선 최고위원님을 비롯한 중앙당에서도 함께 찾아주시고, 국회의원들도 오셔서 좋은데 어찌보면 이 모임은 아예 없었으면 더 좋았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된 것이다. 작년 연말에 이명박 정권 한나라당 정권에서 예산 날치기를 해서 우리 서민예산들 다 날려 보내고, 민주주의 의회를 정면으로 거부하고 부정한 사태에 우리가 직면해서 이건 안되겠다.

이명박 정권이 독재로 가는 걸 우리가 막아야 되겠다. 형님예산은 챙기고 특정지역 예산은 챙기면서 서민들 예산, 이를테면 결식 아동들에게 방학 때 점심 좀 주겠다는 예산 한 500억이 날아갔거든요. 어려운집 어린아이들 필수 예방접종 하겠다고 하는 예산 340억이 또 날아갔다. 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보내지 못하는 어려운 집 어린아이들을 위해서 양육수당, 아동수당 주겠다고 한건 이것은 여당도 합의를 한 건데 이것도 전부 날아갔다.

노인 어르신들한테 경로연금을 더 주자고 했던 8만명에게 혜택을 주자고 한 것도 날아갔다. 경로당에 난방비도 추가로 지원하자는 것도 날아갔다. 어린이들 위한 보육교사들 고생 많이 하기 때문에 박봉에 시달리고 보육수당을 더 주겠다고 한 것 이것도 날아갔다. 이건 안되겠다. 국민들의 권리를 우리가 지키지 않으면 안되겠다. 힘없는 서민들의 권리를 우리가 찾지 않으면 안되겠다 이런 생각으로 우리 민주당은 전국을 다니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국민들의 결의를 다지고 서명운동도 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끄덕도 들은 척도 안했다. 눈을 감고 있었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은 서민복지를 지키는 길은 전쟁이 아닌 평화를 지키는 길은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그냥 죽는 것이 아니라 나서서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국민들 속에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토론하고 국민들의 뜻을 모아서 국민들의 힘으로 바꾸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이런 생각에서 전국에 234개 시군구에 우리당의 지도부가 직접 찾아다니면서 국민 여러분을 만나보기로 했다.

여러분 여기가 어떤 곳인가 전남이다. 전라도 광주는 무엇인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세운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김대중 대통령을 앞세워서 서민이 우선인 경제, 그리고 전쟁이 아닌 평화의 길을 여기서부터 열어간 것이다. 그런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저희는 여러분과 함께 이제 우리 평범한 서민들이 어려운 서민들이 내가 어렵더라도 마음 놓고 아이들 낳고 아이들 마음 놓고 낳기 위해서 아이들 키우는 것을 국가가 보장해주고, 또 교육도 열심히 공부하면 국가가 아이들 공부하는 것, 청소년들 공부하는 것 뒷받침을 다 해줄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것은 이명박 정권을 그냥 단순히 적대적 감정으로 우리가 쳐버리겠다는 것이 아니다.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면 이제 그 뒤에 우리 민주당이 있다. 민주당이 나라를 책임지고 서민들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나서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분과 함께 그러면 어떻게 하면 서민들이 허리를 펴고 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물가걱정, 사교육비 걱정을 하지 않고, 어린이들 키우는 걱정하지 않고 잘사는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여러분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우리나라의 나아갈 길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지금 나주와 같은 혁신도시 힘 있게 건설되는 곳에는 앞으로 많은 좋은 일자리들이 생길 것이다. 어떻게 하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들에게 청년들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 걱정을 안끼칠까 그 길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이다.

몸이 아프면 이제 병원 걱정안하고 병원에 가면 국가에서 웬만한 건 다 보장해주는 의료보험 한다고 하면 이건 돈 내라 저건 검사해야되는데 돈내라 해서 가서 주눅이 들어서 동네병원에서 큰 병원 가야하는데 큰병원에 가질 못해서 우리당에서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는 당론을 채택했습니다만, 실제 어떤 어려움이 있나 여러분들에게 현장에서 들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또 어르신들의 생활을 편안하게 하고 어르신들 건강하고 그러면서 가능하면 일을 할 수 있는 분들 일자리도 만들어 드리고 하는 이런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지금과 같이 차별과 특권이 판을 치는 세상이 아니라 우리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우리 민주당의 충정과 결의를 여러분 앞에 나서게 한 것이다. 아무쪼록 좋은 말씀 주셔서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정권교체를 통해서 집권을 하게 될 우리 민주당이 국민이 함께 잘 사는 사회 새로운 사회를 건설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좋은 의견주시기 바란라. 아무쪼록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란다. 또 인사드리겠다.

■ 박주선 최고위원

금년 토끼해의 날 나주 시민여러분 기쁨과 즐거움으로 깡충깡충 뛰는 신명나는 한해가 됐으면 하고 기대한다. 역사는 만남의 기록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의 작은 만남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고치고 변화시키는 큰 물줄기의 시작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로 민주당은 여러분을 모시고 2012년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다는 의지와 결의를 다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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