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화성시 희망근로 상황파악 기간연장 검토
 
 
▲     © DBS 더원TV  정찬섭 제1차관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이 가시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현재 계획되고 있는 6개월의 기간이 짧다는 의견이 나왔다.

행정안전부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이 19일 화성시청을 방문하고 희망근로 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추진상황을 검토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시됐다.

이 날 희망근로 사업 현장방문 차 열린 상황보고 자리에는 행정위 조진형 위원장, 권경석 국회의원, 원유철 국회의원, 김소남 국회의원을 비롯해 행전안전부 정찬섭 제1차관 등이 배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영근 화성시장은 희망근로 현황을 보고하면서 시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할 때 실질적인 희망근로 사업의 효과를 얻기 위해 6개월을 더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     © DBS 더원TV 원유철 의원 등 국회행안위
실제 희망근로 프로젝트는 종사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6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으로는 계획적이고 생산적인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것.

원유철 국회의원은 이에 공감하고 실제 현장을 확인하고 타당성이 있다면 올 해 11월말까지 계획되어 있는 희망근로 사업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달라고 정부 관계자에게 요구했다.

 또한, 권경석 국회의원은 희망근로 사업이 원래 취지에는 재래시장 활성화도 포함되어 있는 만큼, 상품권과 Gift 카드 사용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행정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이밖에도 희망근로 프로젝트에 대한 취지와 정보를 정확하게 알
▲     © DBS 더원TV
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근로사업에 소요되는 재료비 문제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희망근로 사업이 도로변 청소와 같은 비생산적인 곳에 투입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최영근 시장은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것도 생산적인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화성시의 서해지역은 제부도를 비롯해 궁평항, 전곡항 등 주요 관광지역이 밀집된 지역으로 깨끗한 도시 이미지는 바로 관광산업의 기본적인 생산 요소라는 것.

행정위 소속 국회의원들은 시청에서의 현황보고를 받은 후 희망근로 사업현장인 제부도를 방문하고 종사원들과 함께 노천에 마련된 천막 아래서 식사를 하며, 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였다.

조진형 국회의원은 한 종사원에게 일하면서 힘든 점이 무엇인지, 전에는 어떤 일을 했는지 등을 꼼꼼히 물으며 거친 시민의 손을 잡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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