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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호 거제시장은 지난 1월 27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었다가 구출된 삼호주얼리호 1등 항해사 이기용(46세) 씨 가정을 방문했다.
한편, 이기용 씨의 아내 유인숙 씨는 “남편의 피랍 사실을 구순 노모와 어린 자녀들이 알고 걱정할까봐 쉬쉬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며 그동안 까맣게 타들어간 속내를 내 비치며, 남편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귀국할 날 만 손꼽아 기다린다“고 말하면서, “바쁜 일정 중에서도 시간을 내어 찾아와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 주신 권 시장과 거제시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나라사랑과 고향사랑’의 고마움을 절실히 실감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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