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이 7일 2월 임시국회 정상화와 관련, 의장 성명 형식으로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고위관계자는 6일  "박 의장이 내일 원만한 2월 임시국회 개회를 위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지난해 연말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진솔한 사과도 포함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이 이처럼 입장 표명에 나서는 것은 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선행조건으로 박 의장의 사과를 내걸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의장은 지난달 5일 의장실에서 민주당 박지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이용경 원내대표가 새해 예산안 및 쟁점법안 강행 처리에 대한 항의방문을 받고 유감을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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