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14일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특별위원회를 열고 차기회장 선임을 위한 회의 열고 한동우 신한생명 부회장를 내정 키로 했다.

특별위원회는 한동우 내정자, 최영휘 전 신한금융 사장, 한택수 국제금융센터 이사회 의장, 김병주 서강대 명예교수 등 4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한 뒤 투표를 거쳐 한 내정자를 단독 후보로 선임키로 했다.

한동우 내정자의 임기는 2월 21일 열릴 이사회를 거처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나응찬 전 회장의 2013년까지의 잔여임기도 주총에서 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한동우 내정자는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내분사태를 격은 탓인듯 빠른 시일 내 제자리를 찾아가는 데 앞장서겠다면서 내부에서 분파가 계속되면 다른 조치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응찬 전 회장의 이사직 유지를 묻는 질문에는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어떤 것이 조직이 새로 출발하는 데 도움이 될지 생각할 것이라고 밝히고, 전임자의 경험이나 노하우가 후임자들에게 필요하다며 말을 아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