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 부대변인 은 “농민의 피눈물을 짜내는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라며 논평을 냈다.

▲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  [국회=e중앙뉴스]
이 논평에서 구제역이 확산되고 도축장이 폐쇄되면서 도축하려고 소를 태우고 온 차량이 장사진을 이루는 가운데 화물차에 태워진 소의 눈에 한줄기 눈물이 흐르는 사진이 보도된 바 있는데 그러나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사람들은 소의 눈물은커녕 농민들의 피눈물도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다방농민이라는 말이 있다. 모럴 헤저드를 어떻게 할 것이냐”고 주장해 농민을 경악케 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뒤이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축산농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하다.”며 농민을 두번 죽이는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까지 나서 “축산업 육성은 안된다.”는 극언을 하더니 오늘은 “(구제역은) 축산인이 단체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발생했다.”고 억측까지 쏟아냈다며 힐난했다.

농민의 아픔과 피눈물을 안다면 도저히 이런 말은 할 수 없다.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농민은 안중에도 없기 때문이다.라며 주장했다.

정치는 “백성의 눈물을 닦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백성이 피눈물을 쏟아내게 하고 죄 없는 가축마저 눈물 흘리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초동대응 실패, 허술한 역학조사와 방역망이 구제역 사태의 핵심인데도 농민 탓, 언론 탓만 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 머지않았음을 경고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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