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외이사 후보와 이사(사내 및 비상무이사) 후보를 최종 추천했다. 아울러, 2010년 정기 주주총회 일시와 안건도 확정했다.

먼저,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사내이사 수를 축소하는 대신 사외이사를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부통제 기능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도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린다.

사외이사 후보는 기존 윤계섭, 필립 아기니를 제외하고는 전원 새로운 인물로 추천되었으며, 윤계섭 이사는 재무/회계 전문가, 필립 아기니에 이사는 BNP파리바와의 전략적 투자관계를 반영해 재추천 되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권태은,김기영,김석원,남궁훈,유재근,이정일,황선태,히라카와 하루키 등 8명이 추천되었다.

사외이사의 임기는 독립성 강화 차원에서 신임은 2년, 연임은 1년으로 하였다.

단, 신규 추천된 이정일과 히라카와 하루키는 사외이사 모범규준(이정일-퇴임후 2년 미경과, 히라카와 하루키-자회사(신한은행 사외이사)포함 연임)에 따라 임기를 1년으로 하였다.

그리고 사내이사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내정자가 추천되었고, 비상무이사로 서진원 신한은행장이 신규 추천되었다.

사외이사가 대폭 교체된 배경에 대해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사외이사들이 이사회 멤버로써 책임이 크다는 것에 공감하고, 멤버들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임기만료에 따라 퇴임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정기주총은 3월 23일(수)에 서울 중구 태평로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결정됐으며, 주요 안건은 결산승인, 정관 변경 및 이사 선임 등이다.

이로써 새로운 사외이사 및 이사 후보들은 다음 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아울러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은 정기 주주총회 직후 열리는 임시 이사회에서 새롭게 선출한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