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을 위해 통큰 정치 하겠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지인들이나 도민, 당원들로부터 강원도지사 출마권유 제의를 고심하다 25일 4·27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격 했다.
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원도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낼것을 다짐하며 "빼앗긴 것들을 되찾고,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아 이광재 지사를 되찾아 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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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주당 최문순 의원의 출정식에서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천정배 최고위원, 김재윤, 강기정, 김진애, 조영택, 김유정 의원 등이 함께했다.
그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에서 또 나올 후보가 있다면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경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엄기영 전 MBC 사장의 강원도지사 출마설에 대해선 "MBC 후배들이 파업을 검토 중인데 전직 사장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여러 언론 후배들에게 상처를 줄까봐 솔직히 부담스럽다"며 "가능한 한 엄기영 전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안 나갔으면 좋겠고, 만일 민주당으로 온다면 자리를 양보할 생각이 있다"고 통큰 양보를 시사했다.
그는 이어 "강원도는 이명박 정권 들어서 남북관계가 악화돼 상권의 피해가 컸고,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도 입었고 눈 폭탄도 피해가지 못해다"며 “가슴이 아프다고" 애석해했다.
최문순 의원이 출마를 최종 결심한 것은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의 설득과 후배기자들 권유, 도민 여론조사가 큰 몫을 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또 마음을 굳힌 이상 강원도민을 위해 올인 하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도지사가 된다면 “평창 동계 올림픽”과“철도사업”등 산적한 도민의 숙원사업들을 풀어나가는데 최우선 과제 목표로하고 도민이 함께 잘 사는 강원도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마음을 다졌다.
지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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