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원도지사 재·보궐 선거에 출사표를 낸 최문순 전 국회의원은 공식 첫 일정으로 1일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를 찾아 정념 주지스님 등 월정사 스님들과 1시간여 동안 환담을 갖고 이번 재·보궐 선거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그는 92주년 3.1절을 맞이해 뜻 깊은 월정사를 찾은 이유는 “애국,애족의 일념으로 피흘린 순국 선열들의 뜻”을 기린다는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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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념스님은 구체적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오대산과 월정사를 이용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명상치유센터 및 템플스테이 활용 등을 조언했다.
이에 대해 최문순 전 의원은 “초심으로 돌아가 강원도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보다 깊이 고민하겠다”며 “아울러 국회의원 재직 시절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불교문화 전파 노력을 계속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는 월정사 스님들을 비롯해 민주당 윤병길 도의원, 황찬중 춘천시의원, 강원도당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최 전 의원은 월정사 환담 뒤 곧바로 강릉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강원일보가 주최하는 3.1절 하프 마라톤 대회에도 참가했다.
최 전 의원은 월정사 방문을 시작으로 2일 오전 강릉시청 구내식당에서 주재기자 간담회를 가진 뒤 강릉최씨 종친회를 방문하는 등 강원 영동권 탐방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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