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국 세여인이 이끄는것 같아'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당 의원총회에서 국회에서 민주당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고 특히, 여러 사안에서 우리가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했다며 대정부질문이나 상임위에서 정부의 많은 실정을 파헤쳤고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금 정국은 세 여성분이 이끌고 있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이명박정부를 겨냥해 장자연씨, 에리카 김, 덩 여인의 사건을 꼬집었다.
▲   9일 손학규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민주당 지도부등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상하이 스캔들”과 관련 이야기 하고 있다.  
그는 이는 정권 말기 현상이라며 어떻게 외교관이 그런 스캔들에, 그것도 각 부처에서 나온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스파이활동에 협력하고 싸우고 또 이것을 알고 덮어버린 외교부와 법무부. ‘1월에 대통령이 보고를 받았다’면 왜 3월까지 미뤄두고 은폐시키려고 노력했는가, 우리는 이 정점에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인사와 국민을 속이려고 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잘못된 생각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총영사관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곳이 오사카, LA, 상하이다. 그런데 이 세 곳에 전부 직업외교관이 아닌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을 보은인사로 보냈다. 김재수 LA총영사는 ‘에리카 김, 김경준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정기 상하이 총영사. 이렇게 한심한 사람을 이명박 대통령은 측근으로 두고 보은인사를 한 것이고 깨끗하게 했으면 했지 이제 와서 ‘자기를 죽이려고 국정원이 사진을 찍었다, 어떻게 했다’고 핑계를 대는 것은 더 문제라며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왜 골라 써도 그렇게 형편없는 사람을 골라 쓰고 그렇게 배반하는 사람을 골라 쓰는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은 계속해서 상하이 덩 여인의 활동을 추궁하고, 결국 총리실에서 조사를 한다고 하니까 우리도 대책반을 만들어서 우리 외교를 위해서도 최소한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BBK 김경준 사건, 새로운 사실이 나타나고 있다며 ‘민주당이 기획입국 시켰다’고 한나라당이 문제를 제기했는데 그 증거라는 편지가 이명박 대통령의 친인척 측근이 신명氏라는 사람을 시켜서 썼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검찰에서도 이 편지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사를 종결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은 BBK 김경준, 에리카 김의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는가, 이 가짜 편지 사건은 무엇인가를 규명하기 위해 당시 활동했던 박영선 의원을 반장으로 ‘BBK 김경준 검찰수사 대책반’을 가동하겠다며 박영선 반장과 우윤근, 양승조 의원, 당시 활동했던 최재천, 정봉주, 서혜석, 정성호, 임래현 등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구성해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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