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지난해 창립된 다문화가족관련 전국적 전문가 네트워크인‘다문화가족포럼’에서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김양희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공동 대표로 선출된 것은 포스코가 그동안 다문화가족 합동결혼식과 결혼이주여성 친정 보내주기 운동 등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기 때문이다. 포스코는 ’06년부터 다문화가족 등을 위한 무료 진료를 후원하고 있으며 ’09년부터 베트남 결혼이민자 대상 입국 전 현지교육 프로그램을 베트남 한국 영사관, (사)유엔인권 정책위원회와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해 6월부터 여성가족부와 함께 다문화포럼과 잡페어 개최, 다문화가족 창업자금 대출상품 개발 및 지원, 다중언어 우수 아동가정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서포터즈 파견 등의 활동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결혼이주민 생활상담을 위한 다누리 콜센터 개소, 국제다문화학교 개교, 결혼이민자 취?창업, 다문화가족 아동 다중언어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족포럼은 지난해 9월 다문화가족 관련 각계 전문가등 99인으로 창립되어, 여성가족부와 전국다문화가족사업지원단이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제2회 다문화가족포럼’은 3월10일(목) 오전7시, 한국프레스센터(18층)에서 ‘다문화사회,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공동대표 및 3개분야 분과위원장 선출 등 임원선출, 향후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앞으로 다문화가족포럼은 3개 분과별(가족지원, 거버넌스, 교육문화)로 워크숍 등을 진행하여 다문화관련 각종 정책제안, 다문화사회 인식개선 등을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포럼에서는 서울대학교 김광억 교수의 특별강연(주제 : “다문화 사회의 문화인식과 실천 방안의 모색”)이 있었으며, 김교수는 특강에서 ‘국제결혼(여성)이주자에게 일방적인 수혜자로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주체적인 존재로 참여하게 만드는 제도를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공동대표로 선출된 정준양 회장과 김양희 교수는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을 촉진하고, 성숙한 다문화사회의 성장을 위한 정보와 정책을 공유하며 사회적 과제를 논의하고 대책을 건의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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