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호기 원자력발전소에 이어 원전제3호기가 폭발(수소폭발)해 총 3명이 부상을 입고 6명이 부상하고 7명이 실종됐다.

당초 도쿄전력(Tepco)은 14일 오전 11시께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수소 폭발이 발생해 3명이 부상하고 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으나 다행이 7명은 무사한 것으로 알렸다. 원자로는 아무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일본 북부 미야기현 오나가와의 지진 및 쓰나미 피해 현장. 지난 11일 일본 북동부 해안 지역을 덮친 대지진으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으며 여진과 쓰나미로 인해 피해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일어나며 방사능 누출의 공포까지 일본 전역을 덮치고 있다.     © e중앙뉴스
바람이 바다쪽으로 불고 있어서 내륙쪽에는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대지진과 쓰나미가 강타한 일본 미야기(宮城)현 해안 지역 두 곳에서 14일 시신 약 2천구가 발견됐다.

이날 미야기현 오시카(牡鹿)반도 해안에서 시신 약 1천구가 발견된 데 이어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에서도 시신 1천구가 또 나왔다.

미야기현 동북부의 미나미산리쿠초에서는 인구 약 1만 7천300명 가운데 대피한 7천500명을 제외한 약 1만 명이 행방불명 상태인 만큼 시신이 추가로 발견될 것으로 우려된다.

경찰 집계에 따르면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가 집중된 동북부 지역에서 현재까지 1천597명이 사망하고 1천481명이 실종됐으며 여기에는 미야기현 센다이(仙臺)시 해안에서 발견된 익사체 200∼300구는 포함되지 않았다.

피해지역을 관광하던 일본인 여행객 2천500명의 행방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일본관광청은 밝혔다.

쓰나미 경보를 울렸다가 오보로 알려져 다시 쓰나미 경보를 해제했다. 이재민들은 지금 물과 식량등 생활용품이 바닥나 구호물자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또 한국인 한명이 사망한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동북부 교민들 약70여명의 생사여부는 알 수가 없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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