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2월 이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둘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은 33.0%로 전 주(31.5%)대비 1.5%p 상승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평창동계유치특위 고문직을 맡은 박 전 대표는 특히 강원도(40.7%)에서 11.3%p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다음으로 유시민 원장이 14.8%로 큰 변동 없이 2위를 유지했고, 김문수 지사가 6.9%로 3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대표가 6.7%, 오세훈 시장이 6.1%, 한명숙 전 총리가 6.0%로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정동영 최고위원(4.8%), 이회창 대표(4.3%), 정몽준 전 대표(3.6%), 노회찬 전 대표(2.5%), 홍준표 최고위원(2.0%), 원희룡 의원(1.5%)순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40.2%로 전 주 대비 2.9%p 상승하면서 7주 만에 하락세를 벗어났고, 민주당은 2.3%p 하락한 25.4%를 기록, 양당 격차가 9.6%p에서 14.8%p로 늘었다. 3위는 민노당이 4.7%로 나타났고, 국민참여당 3.5%, 자유선진당 2.6%, 진보신당 1.8%, 창조한국당 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9.1%로 전 주 대비 0.7%p 하락했다. 전 주 40%대로 근접했던 국정수행 지지율이 이번 주 역시 40% 문턱에서 다시 하락하면서 4주 연속 30%대에 머물렀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9.3%였다.

이번 조사는 3월 7일~3월 11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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