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찾아올 것'


강원도지사 민주당 최문순 예비후보와 강지원 앵커의 YTN 94.5에서 4.27 재보궐선거가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면서 인터뷰를 했다.

먼저 강 앵커는 이번4.27 재선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곳 강원도지사다. 아직 공천이 완료되진 않았는데 한나라당 엄기영 예비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예비후보가 박빙을 펼치지 않겠는가. 이런 전망이 우세하다.
▲4.27 보.재선 강원도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최문순  前 의원© [e중앙뉴스=지완구 기자]
최문순 예비후보= 지난주에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여러 분들이 참석하고 전직 총리들, 도민들도 참석해 덕담들을 많이 해 주고 격려를 많이 해줘 제 입으로 전하기는 좀 쑥스럽다고 전했다.

최 후보= 그것보다는 강원도에 거물급 정치인들이 몰린게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이 지역(강원도)이 50년간 여당 일방 지지 지역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강원도민들이 굉장히 좋아하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여당 쪽에서도 박근혜 전 대표라던지, 안상수 대표라던지 그런 분들이 아주 자주 오셔서 갑자기 강원도가 벼락 스타가 된 듯한 그런 느낌을 주고 있다. 그동안은 여기서 이런 재미있는 선거가 벌어지진 않았었는데, 늘 무시당하고 홀대 당하고 그랬다. 그런데 이번에 큰 변화가 일어나면서 관심을 받게 되어 어쨌거나 강원도로서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하며 명 승부를 한 번 펼쳐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앵커는 최문순 예비 후보는 앞서 공약사항에 이광재를 다시 찾아 오겠다. 이렇게 표현했다. 이건 무슨 뜻?

이에 최 예비후보는 이광재 지사는 50년 일방 한쪽 당에서 하던 것을 처음으로 깬 첫 야당지사였다. 그런데 한 몇 달 해 보지도 못하고 그 직무가 중단이 됨으로써 강원 도민들의 실망감, 분노. 이런 것들이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꼭 좀 찾아 달라. 이런 요청이 있고, 그래서 그것을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강 앵커는 대체적으로 이런 인터뷰를 할 때 먼저 물어보는데 의원직까지 사퇴를 하고 강원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그렇게 한 이유가 무엇?

최 후보는 우선은 이게 지금 말한대로 강원도에서 지금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게 지사직 한 자리를 가지고 누가 하느냐를 뽑는 것이 아니고, 강원도로서는 굉장히 큰 정치사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처음으로 야당 지사를 한 번 뽑아 봤는데, 그 자리를 빼앗겼다. 이런 생각이고, 그래서 그 민심을 대변하는 정치인이 있어야 되는데, 좀 더 단호하게 이 부분에 대해서 행동하는 사람이 있어야 되어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느낌은 좋다. 여론 조사상으로는 조금 뒤지고 있으나 그것은 엄기영 후보가 준비도 오래 했고, 인지도가 워낙 높다. 저는 인지도가 높은 사람이 아니어서 지금 좀 불리하지만 어떻게든지 따라잡아서 강원도민들의 여망을 한 번 반영해 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엄기영 예비후보와는 비유를 하자면 창과 방패의 대결쯤 된다. 제가 창인 것 같다. 방패를 하시는 분이 이번에 한나라당으로 가시게 돼서 그게 아마 큰 약점이 좀 되실 것 같다. 그래서 그 분이 수비를 잘 해 낼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런데 저희들로서는 한나라당 정권에 의해서 방송사 사장직에서 밀려나신 분이 다시 한나라당으로 가시게 된 것은 자신들이 밀어낸 분을 다시 자신들의 대표로 영입한 한나라당에 대해서 최소한의 정치 윤리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리고 국민들에게 그런 가치관에 혼란을 주는 것이 아니냐.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고, 아마 강원도민들도 그렇게 많이 느끼고 계신 것 같다고 이어갔다.

그런 부분(엄기영과의 문제)들이 국민들의 가치관 하고는 많이 배치가 돼 있고, 한나라당과 엄기영 후보가 당선을 목적으로 주요 목표를 삼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주요한 정신적 가치들을 버리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강원도 내에 필요하다는 건 한나라당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그 점인 것 같다. 그런데 지금 이 지역은 지난 50년동안, 말하자면 여당 일방. 한나라당 일방 적으로 도지사를 해 왔던 그런 지역이다. 그 결과가,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경제적으로 피폐하고. 지금 여기 지역 국민 소득이 1만 5천불이다. 2만불 훨씬 이하인것.

그 다음에 재정 자립도도 전국 최하위고, 구제역이나 남북 관계 악화로 인한 접경 지역의 경기 침체. 이런 것들이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다. 강원도민들에게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그것을 반대해서 그것에 대해서 실망을 느껴서 이광재 도지사를 뽑았던 사안이기 때문에 소구력이 없을 걸로 생각이 된다.

최 후보는 이어 우리나라가 개발을 해 나가면서 제가 있던 언론쪽만 하더라도 중앙집권적인, 중앙집중적인 체제로 되어 있다. 그동안 박정희식의 개발, 독제가 서울·수도권 중심의 개발을 해 오면서 이 지역이 지속적으로 피폐해 왔다. 강원도만 하더라도 80년도에 인구가 180만이었는데, 지금 150만으로 줄었다. 그러니까 이 150만이란 인구는 어느 정도냐 하면 서울로 치면 강남 3구 정도를 합친 인구 밖에 안된다고 비참해 했다.

최 후보는 지금 제가 인지도에서 많이 뒤지고 있기 때문에 가장 정확하게 두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알려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두 사람이 같이 방송사 사장을 했기 때문에 두 사람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지표가 정확하게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이 경영 하는 동안의 경영 실적은 어땠고, 그 다음에 방송의 독립성은 지켜졌는지 여부 자신의 임무를 제대로 다 했는지의 여부. 이런 것들을 정확히 알려내기만 하면 저는 완승할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후보는 이번 일본 대재앙에 따른 일본원전에 대해 그는 정치 철학은 그것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것이 제 기본적인 소신이 있다. 다만 삼척에는 이런 문제가 있다. 삼척에서도 그동안 90년대의 것에 반대해서 한 번 백지화를 시킨 적이있고, 그곳에 지금 기념탑도 서 있다. 그런데 지금 왜 그것을 다시 유치하고자 하느냐면 워낙 살기가 힘들어서 원전이라도 유치 해야 되겠다고 생각한 도민들을 애석하다며 지금 이런 상황까지 와 있는 것.

그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정확하게 개량을 해서 다른 대안은 없는 것인지 세밀하게 파악해서 대안에 정확한 입장을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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