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1일 오후 김해을 국회의원 후보자 선출 대회 참석 뒤 봉하마을에 들러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손 대표와 권 여사는 사저 뒤뜰에 핀 홍매화에 대해 이야기 나눈 뒤, 건강과 4.27 재보선 등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이 김해을 당 후보로 확정됐고, 단일화 과정을 거쳐서 본선에 진출해 좋은 결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권 여사는 단일화를 성사시켜서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대통령께서 봉하마을에 터를 잡은 것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지역균형 발전이고 또 하나는 지역구도 극복을 위한 역할을 하고 싶었던 것이 큰 작용을 한 것이라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김영춘 최고위원과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 차영 대변인,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이 배석했다.
▲   21일 손학규 대표,김영춘 최고위원,차영 대변인,곽진업 국회의원 후보자,시 도의원,당원등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묘소에 분향 및 참배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손학규 대표=‘故노무현 대통령 묘소 참배 모두발언’에서 노무현 대통령님 저희가 또 이렇게 찾아왔다. 오늘은 대통령님의 뜻을 이어받아서 이곳 김해에서부터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그 일꾼으로 곽진업 후보를 민주당의 국회의원 후보로 저희가 세우고 대통령님을 찾아왔다며 이번 4.27재선의 각오를 다졌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님을 찾는 국민들의 발길’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무현 대통령님의 뜻’이 그리워서 오늘도 이렇게 많은 국민들이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짓밟히고, 남북의 평화가 허물어지고, 서민들이 고통 받는 지금 대통령님이 더욱 그리워지는 오늘 저희는 이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김해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고 했다.

그는 이번 김해에서 민주당 곽진업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어서 여기서부터 내년 정권교체의 기틀을 만들고 민주주의가 꽃피우고 서민들이 어깨를 펴고 남북평화로 함께 번영해서 통일의 기반을 이루는 세상을 꼭 만들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를 ‘대통령님께서 굽어 살피시고 저희 앞길을 열어주시고 축복해’ 달라며 추모하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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