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한 채로 평생연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의 신규가입 건수가 6월 들어 소폭 줄었지만 지난해 대비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임주재)에 따르면 6월 중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은 127건으로 5월(141건) 보다 10%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9건)에 비해서는 61% 증가한 수치로, 주택연금의 가입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6월 중 보증공급액은 2,142억원으로 5월(2,120억원)과 비슷한 규모였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984억원)에 비해서는 118%나 급증했다.

주택연금 월중 신규가입 건수는 올 들어 3월 이후 4개월 연속으로 100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가입건수도 지난 해 2.8건에서 올해에는 6월까지 5건으로 늘었다.

주택연금은 60세 이상의 고령자(부부 모두 충족)가 소유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금융회사에서 노후생활자금을 연금방식으로 대출받는 제도로, 집은 있으나 소득이 부족한 고령층에게 주거안정과 생활안정의 혜택을 동시에 주는 제도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공사의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대구은행과 농협중앙회 등 7개 금융회사의 지점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주택연금을 상담하는 공사 지사는 본사 영업부, 서울남부, 부산울산, 대구경북, 인천, 광주전남, 대전충남, 경기, 전북, 충북, 강원, 경남, 제주 등 전국에 13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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