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현 부대변인은 오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의 발언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했다.며 논평을 내고 비판했다.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
논평은 “병역기피당은 순국장병의 희생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마라”고 외쳤다.

논평은 오늘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최문순 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의 발언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했다.

김 부대변인은 천안함 사건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안보와 평화의 중요성을 깨우쳐 준 가슴 아픈 사건이다. 마땅히 순국 장병의 넋을 기려고 다시는 이런 슬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안상수 대표가 천안함 사건을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또 한번 4.27 재보궐 선거에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이어 안상수 대표는 행방불명을 빌미로 군 입대를 기피한 인물이고, 보온병과 포탄을 구별하지 못해 국민의 지탄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반해 최문순 예비후보는 강원도 화천에서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아버지는 육군대위를 지냈고 두 형제는 해병대 소령과 특전사 중위로, 장인은 육군 사단장으로 복무했다고 자랑했다.

또 안상수 대표는 최문순 예비후보를 비판하기에 앞서 최 예비후보의 가족이 무려 74년 동안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해왔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더욱이 안상수 대표는 강원도를 방문해 총사업비가 7조 7천억에 이르는 공약을 남발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강원도 공약을 요청하는 등 관권선거를 획책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안상수 대표가 관권선거를 획책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돌아가신 순국 장병의 희생까지 이용하는 것은 정말 어처구니없다고 주장했다.

안상수 대표는 말을 하면 할수록 국민은 행방불명, 보온병 폭탄, 자연산, 5.18 묘역 상석 밟기 등 낯부끄러운 일만 떠올리게 될 뿐임을 명심하고 자중자애하기 바란다며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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