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4일) 동해 상에 스커드 미사일 6발을 또 발사했다.  지난 목요일(2일)에 지대함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한 지 이틀 만이다.

북한이 오늘(4일) 오전 8시 강원도 원산 인근의 깃대령 미사일 기지에서 스커드 미사일 2발을 동해 쪽으로 발사한 뒤, 계속해서 추가 발사에 나서고 있다.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 500km급의 지대지 미사일이며, 우리나라 전역을 사정권으로 한다.
지난 목요일(2일), 북한이 KN-01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한 후 이틀 만이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미국을 압박하려는 정치적인 목적이 다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스커드 미사일은 단거리 중에서도 사거리가 길어 지난 목요일(2일)에 발사한 미사일보다 위협의 정도가 더 높다고 전했다.  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이미 감지돼 왔다.

정부는 지난달 초부터 북한이 3천km 이상의 신형 중거리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정황이 포착됐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깃대령 기지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감시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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