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공사)는 3월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7,815억원 이라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2%, 전월 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또 올해 1·4분기동안 총 1조 8,298억원을 공급하여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133억원) 보다 64.3%가 증가하였다. 이는 금리가 올라가도 원리금상환액이 늘어나지 않는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금자리론 공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u-보금자리론’의 3월 공급실적은 6,168억원(78.9%)으로 지난달(4,619억원)에 비해 33.5% 증가하였으며, 누적 공급액도(’10.6.21∼’11.3.31)도 4조원을 넘어섰다.

금리 유형별 판매비중을 보면, 대출만기 동안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기본형’이 71.9%로 가장 높았으며, 대출 초기 낮은 고정금리가 적용되는 ‘혼합형’이 18.9%로 뒤를 이었다. 한편, 연소득 2,500만원 이하 저소득층에 최고 1%포인트까지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우대형’이 3.8%를 차지하며 올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HF공사 관계자는 “금리가 오를 때 이자부담이 늘어나지 않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면서 “보금자리론을 선호하는 서민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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