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13일 오전현안 서면브리핑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 4.27재보궐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각오= 4.27재보궐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국정 무능과 국민 우롱, 민생대란의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 국민의 여망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4.27재보궐선거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한다.

야권은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야권연대 단일후보를 실현했다. 이제 단합된 힘으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을 실현해 기필코 국민의 염원에 부응할 것이다.

민주당은 야권의 맏형으로서 양보와 희생으로 야권연대를 열었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4.27재보궐선거를 국정 무능·국민 우롱 세력에 대한 심판장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다.

민주당은 4.27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어내고 국민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국민 여러분께 선사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짐한다.

◇ 선관위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선관위의 최근 행태는 선관위가 선거관리기구인지 한나라당 선거지원기구인지 헷갈리게 한다.

부재자투표활동을 독려하는 정당의 정당한 활동을 제약하고, 야당 원내대표의 라디오연설을 가위질했다.

공정한 선거관리를 포기한 것이라면 선관위의 존재이유는 없다. 선관위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라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엄중하게 경고한다.

민주당은 선관위가 본분을 망각하고 일탈과 방종을 계속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 서남표 총장은 두말없이 물러나야 한다= 서남표 총장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호된 질책을 받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국회를 나서는 서남표 총장은 웃었다고 한다. 선방했다는 일행의 말에 웃었다는 것이다.

카이스트 사태에 가장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할 사람으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너무나 무책임하고 경박한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

서남표 총장의 행태를 보면 개정의 여지가 전혀 없다. 카이스트를 절망으로 뒤덮고 있는 서남표 총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
 
카이스트가 학문의 전당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남표 총장의 사퇴는 필수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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