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 입장을 밝혔다.

⌕ 4.27재보궐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각오= 4.27재보궐선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의 국정 무능과 국민 우롱, 민생대란의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 국민의 여망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그런 점에서 이번 4.27재보궐선거는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의 장이 되어야 한다며 비장의 각오를 했다.

야권은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야권연대 단일후보를 실현했다며 이제 단합된 힘으로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을 실현해 기필코 국민의 염원에 부응할 것.

민주당은 야권의 맏형으로서 양보와 희생으로 야권연대의 시대를 열었다며 민주당은 앞으로도 4.27재보궐선거를 국정 무능·국민 우롱 세력에 대한 심판장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

민주당은 4.27 재보선을 승리로 이끌어내고 국민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국민 여러분께 선사할 것을 국민 여러분께 다짐한다.

⌕ 선관위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선관위의 최근 행태는 선관위가 선거관리기구인지 한나라당 선거지원기구인지 헷갈리게 한다고 전했다.

부재자투표활동을 독려하는 정당의 정당한 활동을 제약하고, 야당 원내대표의 라디오연설을 가위질했다고 분개했다.

공정한 선거관리를 포기한 것이라면 선관위의 존재이유는 없다. 선관위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관리라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갈 것을 엄중하게 경고했다.

이에 민주당은 선관위가 본분을 망각하고 일탈과 방종을 계속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 서남표 총장은 두말없이 물러나야 한다= 서남표 총장은 어제 국회에 출석해 호된 질책을 받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러나 국회를 나서는 서남표 총장은 웃었다고 한다. 선방했다는 일행의 말에 웃었다는 것.

카이스트 사태에 가장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할 사람으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너무나 무책임하고 경박한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서남표 총장의 행태를 보면 개정의 여지가 전혀 없다’. 카이스트를 절망으로 뒤덮고 있는 서남표 총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카이스트가 학문의 전당으로 돌아가기 위해 서남표 총장의 사퇴는 필수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분당(을)에 출마한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잇단 정치성 발언이 지역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손 대표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분당이 제2민주혁명을 앞두고 있다’, ‘야권연대를 성사시켜야 한다’라는 발언을 쏟아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비전은 없고 오로지 정략적, 정치성 발언을 통해 분당 유권자에게 호소하려는 손 대표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다고 전했다.

안 대변인은 한나라당 입장은 분당(을)지역은 대한민국 중산층1번지이자, 경제1번지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 대표의 대권야욕으로 분당(을)을 더 이상 정치 갈등의 중심지로 전락시켜서는 안 될 것.이라며 목소리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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