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2009년 7월 6일자로 ㈜LG생명과학 (이하 ‘동사’)이 기발행한 제3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상향하였다.

금번 ㈜LG생명과학의 회사채 신용등급 평가는 자체개발 의약품의 양호한 수출실적에 힘입은 수익기반 강화, 업계 내 최고 수준의 우수한 신약개발 능력, 연구개발비 부담 내재,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고려한 것이다.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우수한 연구개발역량에 기반해 자체개발 의약품 위주의 제품포트폴리오를 보유중으로, 특히 2008년 들어 유박스(B형간염백신) 및 부스틴(산유촉진제) 등의 물량증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수출부문이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동사의 전반적인 외형확대를 견인 하였다. 다만, 내수부문은 주요제품의 매출정체가 지속된 가운데 신제품의 실적도 다소 부진하여 성장세가 둔화되었으나, 양호한 R&D 파이프라인을 토대로 다수의 신제품 발매를 계획하고 있어 제품포트폴리오의 점진적인 보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수출부문 또한 중동 및 중남미 지역으로의 매출처 확대 및 바이오 품목의 성장이 이루어질 전망임을 감안할 때, 향후 안정적인 외형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008년에는 전년의 기술료 유입 효과가 소멸된 가운데 내수부문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면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였으며 2009년 1분기에도 이러한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전반적인 수익기반이 다소 강화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오송과학단지 내 공장신축을 진행중으로 2011년까지 약 500억원 규모의 자금소요가 예정되어 있으나, 수출부문의 실적호조와 내수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익기조 및 영업현금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저하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2009년 3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498억원의 무보증회사채(2011년 4월 만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보유중인 현금성자산 681억원을 고려한 순차입금이 부(-)의 상태를 나타내는 등 실질적인 무차입구조를 유지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평정일 현재 보유중인 자산 가치,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능력, 주주사인 LG 그룹으로부터의 지원 가능성을 감안할 때 우수한 수준의 재무융통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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