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선거운동 관련’해 현안브리핑을 통해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전 대변인은 4.27 재보궐 선거가 본격화되면서 한나라당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도를 넘고 있다.고 규정했다.   
▲ 전현희 민주당 원내 대변인     © [국회=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분당을 선거와 관련해 기자회견까지 열어 민주당의 손학규 대표를 근거 없이 비방하고 나섰고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김해을 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 이봉수 후보를 민정당을 오갔던 사람으로 몰아붙였으나 결국은 허위로 드러났다며 이는 전형적인 네거티브 선거 전략이라고 꼬집었다.  

  전 대변인은 이어 거대여당인 한나라당이 정책과 비전을 내세우는 통근 선거 전략이 아닌 비방과 흠집내기의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내세워 우리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네거티브는 선거에서의 패배를 예감한 자신감의 결여에서 오는 비겁한 선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이번 재보궐선거를 정권심판 선거로 규정했다며 무능과 실정의 이명박-한나라당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희생적인 결단으로 선거의 최전선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부권력 다툼으로 정운찬 전 총리의 공천을 저울질하다 불미스런 일로 낙마하자 구시대적이고 부패의 상징인물을 분당에 공천한 한나라당은 다시 과거로 회귀하자고 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며 따졌다.  

그는 분당을의 민심은 구시대로 회귀하는 한나라당 후보보다는 미래의 비전을 얘기하는 민주당의 손학규 후보에게 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특히 김해을 선거는 총리 청문회에서 거짓말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고 낙마한 분을 후보로 내세운 한나라당이라며 과거회귀당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는 공천을 한 한나라당 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이런 한나라당이 고 노무현 대통령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라’는 유지를 받들어 통합과 희망을 위한 야권연대의 정신을 실천한 민주당을 더 이상 저속한 용어로 폄하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전 대변인은 한나라당에게 과거의 구태정치 본능에 젖어 묻지마 네거티브로 재보궐선거의 민심을 왜곡하는 것을 당장 그만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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