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18일 ‘관악구에서 밀려와 중구민 자존심 무너뜨리는 김상국 후보’라며 논평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이번 서울시 중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 김상국 민주당 후보의 후안무치한 적반하장 행태가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상국 후보는 작년 2월 19일, 관악구청장에 도전하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하여 관악구에서 오랫동안 선거운동을 했으나, 여론조사로 경선 후보를 압축하는 과정에서 탈락했다고 전했다.  

관악구청장에 욕심을 내다 여론조사에서 밀려 후보에서조차 떨어진 사람을 중구청장 후보로 결정한 것을 보면, 민주당이 중구 주민의 자존심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고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서울시 중구청장의 한나라당 후보인 최창식 전 서울시 부시장은 국민참여경선(제한적국민경선)을 통과해, 실질적으로 지역 주민이 선택한 후보임은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오히려 민주당 김상국 후보가 “MB선택 낙하산인가? 구민선택 중구청장인가?”라는 문구가 써진 플래카드를 지역 곳곳에 걸었다고 하니, 적반하장도 유분수이고 혹세무민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미 많은 중구민들이 김상국 후보를 두고 “관악에서 떨어져 중구로 나온, 관악 철새”라고 말한다고 하는데, 아예 귀를 막아 들리지도 않는 모양이라고 전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의 목표를 ‘누가 지역 주민에게 제대로 봉사할 것인가’로 잡아, 최대한 네거티브 공세를 자제하고 정책과 능력 대결로 승부하려 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주민을 위한 정책과 행정능력 대결은 애써 피한 채, 주민이 선택한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엉뚱하게 ‘낙하산’ 운운하고 있으니, 이는 허황된 주장을 넘어 중구 주민의 선택과 자존심을 두 번 울리는 비겁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MB선택 낙하산인가? 구민선택 중구청장인가?”라는 허황된 말로 혹세무민하지 말고 “구민이 선택한 최창식인가? 관악구에서 밀려난 김상국인가?”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는 것이 진정으로 구민을 존중하는 것이란 점을 깨닫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배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     © [국회=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인선 의결 관련 = 오늘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원내대표 선거일을 5월 2일에 한다고 말씀드린바 있다며 지금은 원내대표-정책위의장의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인선이 의결이 됐고 이 내용은 국회상임위와 지역 등을 고려해서 중립적 성향을 가진 의원들로 구성을 했으며, 위원장으로는 원유철 위원장(3선, 경기 평택 갑), 위원으로는 장윤석 의원 (재선, 경북 영주), 강명순 의원(초선 비례대표), 김선동 의원 (초선, 서울 도봉을), 이두아 의원 (초선, 비례대표) 으로 위원회 구성을 총 5분으로 하기로 의결이 됐다고 전했다.  

◇ 민주당의 막무가내식 흑색 선전 관련 = 민주당이 이번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막무가내식 거짓말 흑색선전을 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조치를 요구했다며 서울시 중구청장 재보궐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최창식 후보가 국민참여경선을 통과해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이 선택한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낙하산 운운하는 플랜카드를 지역 곳곳에 걸어 놓고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엄기영 후보가 당선되면 도청을 이전한다든지 인공강우에 방사능 물질을 뿌리고 있다는 식의 터무니없는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최적의 일꾼을 뽑아야하는 신성한 선거분위기를 망치고 있는 민주당은 즉시 사과와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한나라당은 법적책임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다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불미스런 행태 관련 =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의 불미스러운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며 언론에 따르면 화성시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지시한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무원을 무릎을 꿇리고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폭언과 폭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민주당 시의원들의 잇단 불미스러운 행동은 올해에 들어서만 벌써 6번째로 폭행, 폭언, 절도, 친일 발언 등으로 갈수록 태산이다. 국민을 섬기는 지역일꾼의 기본 소양조차 갖추지 않은 소속의원들의 행태에 대해 지역민들의 실망이 얼마나 클지 마음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1차적 책임은 부적절한 인물을 공천한 민주당 지도부에 있다며 오죽 자신의 대선야욕만을 생각하는 손학규 당대표, 그리고 정치야합에만 몰두해 집안단속은 뒷전인 민주당 지도부는 이제라도 반성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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