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내수 9,974대, 수출 14,767대(CKD 포함)를 포함 총 24,741를 판매해 6,2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08년 3분기 이후 분기 기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러한 판매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65% 대폭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0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2만대 이상 판매하며 꾸준히 판매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최대실적이다.

쌍용자동차는 이런 증가세에 대해 코란도C 내수 출시와 함께 지난 2007년 이후 첫 월간 판매 1만 대 돌파 및 첫 월간 수출 1억불을 달성한 3월 실적에 힘입은 바 크며, 특히 전년 동기대비 75% 증가한 수출 성장세가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쌍용자동차는 중동사태, 일본 대지진 등 대외적으로 불안한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난 1분기에는 큰 차질 없이 영업활동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손익측면에서는 향후 수익 창출을 위한 제품 관련 경상개발비 및 신차 런칭 비용의 증가와 함께 철판, 석유화학제품,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재료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41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마힌드라와의 M&A를 마무리하며 이뤄진 회생채무 변제를 통해 재무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에 따라 기업의 건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은 전년 말 160%에서 61%로 대폭 개선 됐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3월 첫 1만대 판매 돌파 이후에도 지속적인 판매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향후 경영실적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은 “3월 수출실적이 1억불을 초과 달성하는 등 수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에도 분기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채무변제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함께 판매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반기 이후 경영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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