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유치명단이 엄기영 선거용으로 불법 이용 드러나"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22일 “엄기영 후보 불법선거운동 보고대회”를 가졌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3일전에 강릉을 다녀갔지만 오늘 다시 강릉에 왔다며 다시 온 것은 이곳 강릉에서 참으로 무서운 일을 발각하고 보고하기 위해서 왔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강원시지부에서는 5일 전에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가 강릉에 있는 펜션을 빌려서 여성 30~40명을 동원해서 핸드폰으로 불법선거운동을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  민주당 최고회의를 강원도에서 갖고있다.    ©[국회=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박 원내대표는 우리 민주당 당직자들은 지난 3일간 잠복을 하면서 현장을 알아냈고, 그들의 불법을 확인했고 여성분들이 멀리 주차를 해 놓고 걸어다녔다고 치밀하게 은폐조작을 역설했다. 또 35명의 점심식사가 배달되는 것을 잡고, 영수증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펜션 사장도 엄기영 후보측에서 빌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우리는 드디어 이날 12시경에 112를 통해서 강릉경찰서에 신고했다고 전하며 강릉 선관위와 경찰에서 현장에 출동해 29명의 여성들을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그 여성분들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돈이 없고 가난한 분들이 5만원 일당을 주고, 점심을 사주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하다가 걸린 것이다. 그 자리에는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면서 ‘엄기영 후보 사무실입니다라고 말했고 이 사무실은 강릉시내에 있는 한나라당 권 모 국회의원 사무실이라고 합니다라고 했다며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은 꼭 4월 27일 투표를 하고 엄기영 후보를 지지해 주십시오’라는 내용의 전화멘트를 보면서 전부 전화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전화를 자주하면 짜증을 내니까 친절하게 하라'는 유의사항도 적었다. 이것을 강릉 선관위와 경찰이 전부 확인했기 때문에 오늘 저녁 TV와 내일 아침 신문에는 ’강원도지사 선거는 끝났다‘고 나올 것.

박대표는 그런데 참으로 엄기영 후보 나쁜 사람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한다고 100만인 서명을 받아서 그 명단을 갖고 가난하고 불쌍한 서민 아주머니들에게 5만원을 주면서 불법선거운동을 했기 때문에 엄기영 후보는 강원도민을 배반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을 배반한 것.

그는 진짜 눈물날 일이라고 하면서 강원도민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번만은 동계올림픽이 꼭 강원도 평창으로 와야겠다고 모두 서명하고 지원하는데, 엄기영 후보는 그 위원장을 맡아서 그 명단을 갖고 자기 강원도지사 선거운동을 했기 때문에 이것은 사전선거운동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30여명의 여성들을 통해서 펜션을 빌려서 선거운동을 했기 때문에 이것은 선거법상 유사기관이기 때문에 엄기영 후보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만약 당선되더라도 지사직에서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확신하며 우리는 유사기관 선거운동에 대해 선관위와 경찰에서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일당 5만원씩 주고, 점심을 사 준 것은 기부행위이기 때문에 이것 역시 선거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런것(선거법위반)이 말이 되는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모독하는 일이라며 가장 깨끗한 강원도민을 모독하는 일이라고 울분했다. 사전선거운동, 유사기관, 기부행위를 했기 때문에 엄기영 후보는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저는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선관위와 경찰에 부탁한다며 가난한 서민이 이 날씨에 단 한푼이라도 벌어보려고 일당 5만원을 받고 점심식사를 제공받으면서 비록 불법 선거운동을 했지만 우리 강릉시민이고 강원 도민들이기 때문에 이 여성분들은 용서해 주기 바란다.

우리 민주당에서도 그 여성분들이 사실을 얘기하면 고발하지 않겠다. 그런데 참으로 뻔뻔한 엄기영 후보다. 오늘 이 사실이 보도되자 ‘강원도민과 민주당에 사과한다. 그러나 자기하고는 관계없고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이 한 일’이라고 또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엄기영의 거짓말이 더 나쁘다고 고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면 안 된다며 한나라당이 이러면 안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이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민들이 열광적으로 지지해 준 이광재를 죽였으면 됐지, 어떻게 이렇게 대명천지에 여성 30여명을 동원해서 일당 5만원 주고 점심 사주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서명한 명단에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가. 이러면 안 된다.고 울분했다.

박 대표는 이날 이어 엄기영 후보는 이런 불법선거운동에 대해 강원도민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여러분과 함께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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