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23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민주당 불법선거 진상조사단’ 구성 관련 = 4.27 재·보궐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서 야당의 각종 불법·부정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저희 당에서는 야당의 부정·불법선거에 진상을 규명할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진상조사단장에는 여상규 現 당 법률지원단장이 임명됐다. 현역의원 5~6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현재 강원도 쪽에서 최문순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불법선거운동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특히 최문순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를 허위로 기재해서 불특정다수에게 무차별적으로 불법 문자메시지를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이 됐다. 저희 당에서는 현재 검찰에 고발해놓은 상태이다. 또 강릉시 전역에서는 정부여당을 비방하는 과거 운동권 식의 유인물이 대량으로 불법 살포되는 경우가 발생이 됐다. 또 화천군에서는 민주당 소속 이 모 군의회부의장이 부재자투표신고서를 주민의 동의 없이 작성해서 제출한 혐의가 드러났다. 이처럼 선거막판에 민주당의 각종 불법선거 의혹들이 드러나고 있다. 저희 당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앞으로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밝혀나갈 생각이다.

선거는 깨끗이 치러져야 한다. 저희 당은 이와 같은 민주당에게 유리한 불법선거 사례들에 대해서 민주당이 입장을 명백히 공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또 강원도 강릉시에서 발생한 전화홍보건 사례에 대해서는 사실 이 건은 저희 엄기영 후보나 한나라당 강원도 선거대책본부나 위원회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다. 그런데도 민주당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서 억지주장을 펼치고 있다. 따라서 유권자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 저희 진상조사단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도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나갈 계획이다. 또 이 관계당국도 이 문제에 대해서 하루 빨리 진상을 명백히 밝혀서 일부 정당에 의해서 이번 사건이 선거에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강원도지사 선거 ‘민주당 최문순 후보 불법선거 진상조사단’ 구성 =한나라당은 23일 최근 강원도지사 선거와 관련하여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불법선거사례가 빈번히 발생됨에 따라, 중앙당 차원의 ‘민주당(최문순 후보) 불법선거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이들을 강원도 현장에 급파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민주당 최문순 후보 불법선거 진상조사단’(이하 ‘진상조사단’)은 단장에 장윤석 의원, 단원에 박준선 의원, 김진태 강원도당 부정선거감시단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최근 강원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최문순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결과를 허위로 기재하여 불법 문자메시지를 유포하는 행위가 발생하는가 하면, 아파트 단지를 비롯한 강릉시 전역에 정부·여당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이 불법 살포되는 사례가 발생된 바 있다.

또한, 화천군 부재자 허위신고 사례 등 부재자 신고와 관련하여서도 다수의 불법 행위가 선관위에 적발되어 검찰에 고발조치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여상규 단장(민주당 불법선거 진상조사단)을 비롯한 진상조사단은 24일 오전 10시 강원 지방경찰청을 찾아,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고 당국의 철저하고 신속한 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이에 앞서 장윤석 단장(민주당 최문순 후보 불법선거 진상조사단)은 23일 오후 춘천을 방문하여 민주당 최문순 후보의 불법선거운동 실태를 파악하고,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부재자 신고서 허위작성 및 제출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당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일 화천군 선관위는 지역 주민 8명의 동의 없이 임의로 부재자 신고서를 허위 작성하여 제출한 혐의로 민주당 소속 이모 군의회부의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진상조사단은 이러한 불법 부재자 신고 사례가 추가로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면밀히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최근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할 선거에 이 같은 불법 사례들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경위와 민주당의 입장이 공개되지 않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유권자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 활동을 통해 명확한 실태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또 관계당국도 하루빨리 진상을 명백히 밝혀 이번 사건이 일부 정당에 의해 악의적으로 선거에 활용되는 일이 없도록 해 줄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측의 선거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철저히 진상을 규명해나가도록 하겠다. = 오늘 낮 한나라당 당원은 12시 15분쯤 성남시 분당구 수내3동 송현 숯불갈비에서 50대 남녀 13명이 식사를 하고 있는 자리에 손학규 후보 어깨띠를 두른 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원 등 4명이 찾아왔다. 김의원 일행은 이 자리에서 인사를 하고 50여분 간 머문 뒤 자리를 떴으며 이들 중 한명이 전체 식대를 카드로 결제하고 나갔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을 목격한 한 시민의 신고에 따라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분당경찰서가 이 사건을 명백히 밝혀주기를. 바란다. 만약에 사실이라면 상당히 큰 문제이다. 유권자를 상대로 향응을 제공했다는 것은 선거법 위반이다. 정확한 진상파악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강원도에서는 이와 같은(자료 보여주며) 민주당 최문순 후보에게 유리한 불법문자메시지가 발송이 됐다. 강릉지역에서는 이같은(자료 보여주며) 현 정부·여당을 비난하는 내용의 유인물들이 시전역에 유포됐다.

이와 관련해서 “최문순 후보 불법선거 진상조사단장”을 맡고 있는 장윤석 의원께서 잠시 뒤인 6시에 강원도 선관위를 방문해서 관련된 내용에 관한 진상파악에 들어간다. 장윤석 의원은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방금 말씀드린 불법문자메시지 발송 건, 유인물 유포, 민주당 소속 군의회부의장의 불법부재자선거 투표자 신고 등 관련해서 정확한 진상조사를 촉구할 것이다. 그리고 또 이른바 전화홍보사건과 관련해서도 진상을 조사할 계획이다.

안 대변인은 이어 “4.27 재보궐 선거가 가까워지자 민주당의 거짓,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섰다.”며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두려워하는 후보측에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비열한 공작전화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관련 내용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거짓, 날조이며, 흑색선전에 불과하다.

이에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 측은 관련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고, 선관위에 고발 조치했다.며 선관위와 사법 당국은 이같은 불법부정 선거 운동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하고, 엄중히 처벌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해 유권자들을 기만하고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든 사실에 대해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 한나라당은 분당주민의 명예를 걸고 끝까지 진실을 밝혀낼 것이다.

이제 선거일까지 나흘도 채 남지 않았다. 여야 할 것 없이 남은 선거운동 기간만이라도 흑색선전 없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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