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규의 수석부대변인 24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 이재오 특임장관의 사과와 사퇴를 촉구한다 = 역시 세상에는 발이 달린 수첩은 없다. 이재오 특임장관실에서 극구 부인하기에 특임장관실 수첩에는 귀신도 곡할만한 발이 달린 수첩이 있는 줄 알았더니 결국 주인이 있었다.

특임장관실 직원이 김해 선거지역에 내려간 적이 없다는 해명이 새빨간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이재오 특임장관실의 해명을 들을 이유가 없다.

특임장관실의 영남 출신 직원들이 이번 김해을 선거에 투입된 불법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이재오 장관은 즉각 사과하고 장관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 한나라당의 21세기 최악의 부정선거를 심판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 한나라당의 강원도 대규모 불법선거운동에 이은 이재오 특임장관실 공무원의 불법선거개입 의혹 사실은 2000년대 이후 최악의 부정선거로 기록될 것이다.

부정선거로 국민의 심판을 받은 한나라당이었다. 한나라당으로 하여금 또다시 불법·부정선거의 망령을 되살려 놓는 일은 결단코 막아야 할 것이다.

이번 4·27재보궐선거에서 모아진 국민의 뜻은 반드시 투표해 부정선거를 심판하라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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