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현재 투표율 16.6퍼센트…선관위 "40퍼센트 초중반 예상"

4·27 재·보궐 선거 투표가 27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전국 38개 지역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재보선 선거구는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등 국회의원 3곳 △강원지사 △서울 중구, 울산 중구ㆍ동구, 강원 양양, 충남 태안, 전남 화순 등 기초단체장 6곳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3곳 등 총 38곳이다.

이와 관련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4.27 재보선 지역 유권자 320만8천954명 중 53만2천540명이 투표를 마쳐 16.6퍼센트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표율은 지난해 7.28 국회의원 재.보선 당시 같은 시간대의 투표율 14.2퍼센트보다 2.2퍼센트 높은 수치다.

앞서 이번 선거는 유력한 대권 후보가 출마하는 등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져 2000년 이후 치러진 재보선 평균 투표율(32.8퍼센트)보다 높은 40퍼센트 안팎의 투표율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바 있다.

국회의원 선거구의 투표율은 최대 승부처인 성남 분당을이 20.2퍼센트, 경남 김해을 16.2퍼센트, 순천 16.5퍼센트, 강원도지사 선거구 투표율은 20.6퍼센트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재보선은 거물 정치인이 후보로 나선 데다 여야가 사활을 걸고 선거전에 임해 투표율이 예년보다 상승했다"며 "분당을, 김해을, 강원도 등 이른바 `빅3' 지역의 최종 투표율은

40% 초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38개 선거구, 1천353개 투표소에서 시작된 투표는 오후 8시에 마감되며, 당선자의 윤곽은 오후 11시 이후에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웨이제공/이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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