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27일 2011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해외수출과 혈액제제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1,562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영업이익 166억원,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169억원을 달성한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2010년 1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서 감소한 수치이지만, 전년 동기 발생한 신종플루 백신의 일회성 매출에 따른 역기저 효과를 제외했을 경우 약 20% 성장한 분기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최근 제약업종의 실적악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수두백신 등의 해외수출과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면역글로불린 등을 포함한 혈액제제 부문에서 약 30%의 성장율을 실현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올해 출시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 올 하반기 출시되는 국내 천연물신약 4호 신바로 등의 매출 기여와 계절독감 백신의 WHO PQ 승인을 통한 수출확대 등을 기반으로, 신종플루 백신의 역기저 효과를 제외하고 연초 목표한 전년대비 약 15%의 연매출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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