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하는 가운데 나경원 최고위원이 ‘다걸기’하다시피 지원에 나섰던 서울 중구청장 선거에서 최창식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됐다.

최창식 후보는 최종 18,105표를 얻어 51.30%의 득표율로 17,181표(48.69%)를 얻은 김상국 후보를 2.61%p 차이로 제쳤다.

최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의 승리는 침체된 중구를 명품도시 중구로 바꾸라는 구민들의 엄중한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그 명령에 따라 약속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구청장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구가 1년 만에 2번의 선거를 치루면서 구민 간에 갈등이 상당히 발생됐다”며 “갈등을 봉합시키고 화합해서 한 가지 힘으로 결집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엄마들이 맘 놓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보육과 공교육을 가장 먼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이날 중구 구민회관에서 중구청장 당선자 확인증을 받고 28일 오전 충무공 탄생 기념식 참석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최 당선자는 서울시 행정2부시장 출신으로 당내에서 ‘오세훈맨’으로 분류된다.

최창식 당선자 약력, ▦충북 영동(58) ▦경기공고, 성균관대 토목공학과 ▦한양대 대학원 도시공학박사 ▦기술고등고시 13기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 ▦건설안전본부장 ▦서울시 행정2부시장 ▦현 성균관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석좌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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