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벨리스트 원정대
   몽블랑 정상에 선 원정대
몽블랑 정상에서 김창호 대장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이 선발한 ‘제 1기 몽벨리스트 원정대’는 지난 7월 6일 알프스 산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몽블랑 등정에 성공했다.

몽벨의 자문위원인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폭설과 산사태의 위험을 무릅쓰고, 몽블랑 정상을 밟았다. 일반인에게는 쉽지 않은 해발 4천 미터 급의 설산에 오른 원정 대원들은 눈보라가 날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산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서로의 몸을 로프로 연결하며, 정상에 도전해 몽블랑 등정의 꿈을 이루었다.

등산을 뜻하는 알피니즘의 어원이 바로 알프스이며, 산 애호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곳이다. 특히 알프스 몽블랑은 산악인들에게는 일종의 성지순례 코스를 의미하기도 한다.

제 1기 몽벨리스트 원정대는 1600대 1의 공개 선발된 4명의 일반인 대원과 등산을 통해 암을 이겨낸 황국희, 김영희 등 총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정상 등정을 위해 합동 훈련으로 체력과 팀워크를 다져왔다.

이번 원정대는 등반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인 눈보라와 강풍을 이겨내며, 정상을 향한 그들의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풍경과 이면의 세계를 동시에 경험한 몽벨리스트들은 자연 앞에 한없이 겸허해진 마음으로 등정에 성공했다.

몽벨은 알프스 몽블랑으로 떠난 1기 원정대에 이어 하반기에 일본 남 알프스로 떠나는 2기 원정대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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