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역일자리 고용창출’설명회가 충남도청과 공주시 협조아래 충남교통연수원에서 관심을 갖는 행사가 열렸다.

그러나 지역구국회의원이나 기초의원들 모두 ‘일자리 고용창출’에 등을 돌렸다.
▲   국내에선 처음으로 전통향토자원을 활용한 ‘향토자원창업교육’.‘지방고용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중요한 교육과 설명회에 정부와 지방자치가 함께 나선것.  ©[국회=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이 행사의 주최측은 행사에 앞서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 공문을 전달 부탁했음에도 '자신들 지역구 일자리'를 묻어버렸다는 주최측 설명이다.

지난 27일 실시된 충남 재보궐 선거는 내년 총선·대선을 앞둔 여야 각 정당의 입장에서 이번 재선거 결과는 현 시점의 민심 흐름을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든 향후 지역 정치 지형도를 다시 그려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특히 지역 정치권은 자유선진당 진태구 태안군수 후보의 당선에 대해 면밀하게 복기(復棋)하면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선진당은 대전·충남지역 재선거 중 가장 규모가 큰 태안군수 선거에서 승리했다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분위기다.

그러나 속내는 편치 않은 모습이다. 태안 지역에선 진 당선자의 승리에 대해 선진당에 대한 지지보단 ‘진태구의 자력’으로 고지에 올라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 선진당은 텃밭이라고 자처하는 대전·충남지역 6곳 재선거 지역 4곳에서 당선을 이끌어냈지만 ‘자축’하기에는 민망한 형편.

결국 선진당은 이번 재선거 결과로 거울삼아 말 뿐인 ‘혁신’이 아닌, 환골탈태의 변신을 해야만 내년 총선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위기감에 직면하게 됐다.

무엇보다 선진당은 연기 다선거구에서 민주당 고준일 후보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선진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된 것에 대해 충격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전·충남지역 재선거 결과만 놓고 본다면 여야 중 어느 정당의 승리라고 단정 지을 수 없어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과 대선의 향방은 더욱 예측하기 어렵게 됐다.

그 이유는 단편적으로 볼 수 있다.

어제 28일 자유선진당의 메카에서 열린 충남 ‘지역고용일자리’창출 설명회에 자유선진당 국회의원이나 기초의원들 모두 도민들에게 등을 돌렸다. 특히 심대평(부여,공주.국중연)의원은 지역구 공주시(충남교통연수원)에서 개최 하는 행사를 거부 했다는 오명을 씻을 수 없게됐다.

이날 행사에 참가했던 충청도민들은 강원도민, 분당한테 배워야 할 것이라고 평가 했다.

이는 내년 제19대 총선 충정 정당 바람의 향배가 어디로 움직일지 가늠되는 예고 부분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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