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29일 美 상무장관과 공화·민주 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했다.

김 대표는 로크 장관을 비롯한 미국 의원단 여러분이 국회를 방문하신 것을 우리 한나라당은 모두 환영했다.

특히 로크 장관께서는, 제가 한-중 의원외교협회 회장인데, 차기 중국대사로 내정되신 것에 대해서, 저도 중국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으로서 가까움을 느낀다. 특히 아시아계로서 미국 최고위직에 올라간 것에 대해서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 29일 김무성 원내대표는 국회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실을 방문한 개리 로크 美 상무장관과 공화·민주 하원의원 방한단을 접견.>>>한나라당 당사     [국회=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이어 우리 한국사람 모두가 존경하는 랑겔 의원께서 6·25 참전을 하셔서 한국의 은인인데, 만나 뵙게 되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이에 대해 랑겔 의원은 감사하다)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 FTA 우리 국회 비준에 대해서 한나라당은 전원이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에 있다. 처음에 양국간의 조약이 체결되었을 때 양국 의회에서 빨리 수순을 밟아서 진행이 되었더라면 벌써 처리가 되었을 것이다.

그는 한나라당은 의지를 갖고 (추진을) 하고 있는데 야당에서 몸으로 막고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임위에서 통과를 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미국 의회에서 늦게 되는 바람에 그 열기가 다 식어버려서, 다시 워밍업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에서 좀더 주도적으로 우리보다 한 발 앞서서 진행해주시고, 우리가 한 발 뒤에서 따라가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김무성 원내대표를 비롯하여 심재철 정책위의장,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 강석호 국회 농림식품위원회 간사, 배은희 대변인, Gary Locke 상무장관, Charles Rangel 하원의원(민주당), Jim McDermott 하원의원(민주당), Joseph Growley 하원의원(민주당), Dave Reichert 하원의원(공화당), Patrick Linehan 주한 미국대사관 부대사 대리, Craig Hall 주한 미국대사관 국내정치팀장 등이 참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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