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스마트워크 시범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발표했다.

IPTV·디지털 케이블 등 기존 매체의 디지털화가 가속되고, 스마트폰·스마트 TV 등 새로운 신규 매체의 대중화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도입여건이 성숙되었다. 이에, 정부는 스마트워크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특화된 시범사업을 통해 저비용·고품질의 보급형 모델 개발 및 이용을 확대하고자 한다. 시범사업의 분야는 저렴하고 편리한 보급형 서비스 모델 협업기반의 활성화 모델로 구분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일정은 5월 4일(수)까지이며, 신청은 한국정보화진흥원 홈페이지의 ‘입찰공고’에서 관련 서류를 다운받아 작성 후 직접 방문 접수하여야 한다. 시범사업 추진방식은 민간과 정부 간 매칭 펀드방식이며, 희망기관이 직접 사업모델을 발굴하여 제안하는 자유 공모방식이다. 사업자 선정 결과발표는 5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사업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1월 말까지이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민간부문 스마트워크 활성화 정책에 따라 시범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월 중소기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요조사를 통해 시범사업에 적합한 추진분야를 발굴하고 기업의 요구사항 및 아이디어를 도출하였다.

조사대상 기업 중 33.3%가 이미 스마트워크를 도입하였고 도입하지 않은 기업 중 55.6%가 향후 스마트워크를 도입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워크는 모바일오피스로 조사되었다. 중소기업 CEO 및 일반근로자들은 스마트워크 도입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정보와 경험의 부족,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한 불확신 등을 스마트워크 도입의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스마트워크의 민간 도입 활성화를 위해서는 컨설팅 서비스 제공, 저렴한 솔루션 보급, 성공사례 확산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스마트워크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한 ‘공공기관 스마트워크 도입현황 조사’에서 조사대상 공공기관의 28%가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고 있으며, 이중 57%가 모바일오피스를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워크를 도입하지 않고 있는 기관 중 65%는 스마트워크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방송통신위원회 성석함 스마트워크전략팀장은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중소기업에 시범 적용함으로써, 업계 전반으로의 확산을 유도하고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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