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EU FTA 비준 동의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환영했다.

조병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한-EU FTA는 세계 최대시장이자 우리의 주요 교역 파트너인 EU 시장을 선점하고 한-EU간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입장을 표명했다.

이와함께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한-EU FTA 관련 이행법률 개정작업도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지난 29일 4.27 재보궐선거에 당선된 손학규 대표와 당선자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 선서를 하고 있다.    © [국회=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이에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5일 민주당이 한나라당과의 합의를 어기고 한ㆍEU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 처리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 "충분한 보완대책 없이 FTA를 통과시키는 것은 중산층의 바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손 대표는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FTA 문제를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좀더 면밀한 검토와 대책마련,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시간을 달라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당이 비준안의 본회의 처리 연기를 요구한 만큼, 이를 거부하고 강행하는 본회의에 불참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몸싸움을 피한 것도 변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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