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진병화, 이하 ‘기보’)이 부산 문현동 국제금융단지에 본점을 신축하고 11일 준공식을 가짐으로써 최고의 기술금융기관으로 도약하게 되었다.

신축 사옥은 2009년2월에 착공해 27개월만에 준공이 되었으며, 대지 6,610㎡에 지하2층, 지상 15층 본관과 지상 4층 기술관 등 2개동의 시설을 갖추었다. 본관은 본부부서와 부산기술평가센터가 입주하는 사무공간으로 사용되고, 기술관에는 현재와 미래의 기술을 한 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술전시관을 마련하여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부산 국제금융단지에 입주예정인 금융기관중 기보가 가장 먼저 사옥을 신축하고 입주함에 따라 부산시가 추진 중인 금융단지 조성 사업과 금융중심도시 육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며, 부산 금융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본점신축과 함께 그 동안의 기술금융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술금융 상품의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부산이 기술금융의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특히, 부산 영상문화도시 건설을 위해 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로 하였으며,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 김정훈 국회의원, 이진복 국회의원, 조경태 국회의원, 신동규 은행연합회장, 제종모 부산시의회 의장,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하였다.

기보는 ‘89년에 설립되어 올해 창립 22주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직원수 1천여명에 총53개의 영업점을 보유한 전국 규모의 금융기관이나 그 동안 자체사옥이 없어 안정적인 경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신축사옥은 ‘91년에 토지를 분양 받았지만 부지조성공사 지연, IMF 외환위기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사옥신축이 중단 되었다가 22년만에 결실을 보게 되었다.

이날 준공식에서 기보 진병화 이사장은 “본사 준공을 제2도약의 계기로 삼고 21세기 선진 기술강국의 중심으로 기업의 창업에서 성공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최고의 기술금융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